해외에서 봉사를 하며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기회가 열렸다. 국립순천대학교는 2025학년도 하계 해외봉사단원을 선발해, 오는 8월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체험을 넘어 교육, 환경 개선,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기르고 이력을 쌓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봉사활동은 2025년 8월 4일(월)부터 8월 14일(목)까지 10박 11일 간 진행되며, 파견 국가는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이다. 현지 사정이나 비행편에 따라 일정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총 15명의 국립순천대학교 재학생이 선발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 문화탐방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교육봉사 부문에서는 한국어, 과학, 보건·위생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을 진행한다.

노력봉사로는 벽화 그리기, 도색, 나무 심기 등 지역 환경 개선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와의 물리적·정서적 거리감을 좁히는 계기가 된다.

이와 함께 K-pop 공연, 미니 운동회, 전통놀이 체험 등을 포함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간 친밀도를 높이고, 아미르 테무르 광장 등 유적지를 방문하는 문화탐방도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 개인의 정서적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직전 학기 성적이 1.75 이상인 국립순천대학교 재학생이다. 

다만, 신입생은 성적 제한에서 제외되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건강상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지도 평가 요소 중 하나다.

지원 불가 대상은 다음과 같다.

2025년 8월 졸업예정자 및 8학기 초과자

휴학생 및 대학원생

타 대학 교류학생

기징계 이력자

사전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 불참자

또한, 2025년 글로컬 선진지 연수 참가자도 이번 해외봉사단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번 봉사단 선발에서는 특기자와 영상 편집 가능자에게 가산점이 부여된다. 태권도, K-pop, 미술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 혹은 영상 기획·편집이 가능한 학생은 포트폴리오나 증빙 서류를 제출해 우대받을 수 있다.

선발된 봉사단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되며,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등 대부분의 경비가 포함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해외봉사활동 인증서가 발급되며, 1365 자원봉사 포털에도 실적이 등록되어 향후 진로 준비나 취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선발 이후 개인 사정으로 봉사단 활동을 포기할 경우 장학금 전액을 반환해야 하며, 항공료 패널티 또한 개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신중한 지원이 요구된다.

접수기간: 2025년 5월 26일(월) ~ 6월 2일(월) 18:00까지

접수방법: 방문 접수만 가능

접수장소: 국립순천대학교 학생지원과 (대학본부 2층)

문의전화: ☎ 061-750-3054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질병 유무 확인서, 서약서 및 보호자 동의서, 통장사본, 성적증명서 등이며, 선택 제출 항목으로 포트폴리오와 봉사활동 증명서도 있다.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사전교육, 오리엔테이션, 발대식, 결과발표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불참 시 단원 자격 박탈 및 장학금 회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파견 전 약 한 달간 주 3회 이상의 교육 및 준비 모임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학생들 간 일정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또한, 개인적인 사유로 단독 출·입국은 불허되며, 현지 사정이나 안전 문제에 따라 일정이나 국가가 변경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이미 지급된 장학금은 반환해야 하므로, 지원 전 본인의 체력과 일정, 건강 상태 등을 면밀히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국립순천대학교 하계 해외봉사단은 단순히 외국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다. 자신의 능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 및 제출 서식은 국립순천대학교 홈페이지 향림광장 >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