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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보냈더니 마약 동아리 가입.. 대학생 마약 유통 조직 검거에 대한 상세정보
명문대 보냈더니 마약 동아리 가입.. 대학생 마약 유통 조직 검거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4.08.28

  서울대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대생들과 의대 약대 로스쿨 준비생들이 활동한 대형 대학생 연합 동아리가 실제론 대학가에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간 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마약 유통 조직은 이례적인 경우이기에 더욱 마약 의 심각성을 야기하고 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 4부 남수연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학생 연합동아리 회장 30대 A씨와 임원진과 회원 등 대학생 3명을 구속했으며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고 밝혔다. 단순 투약 대학생 8명은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되었다. 적발된 피의자은 서울 수도권 명문대를 포함한 13개 대학교에 재학 중으로, 이들 가운데는 의대 약대 재입학을 준비하거 나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대학생 연합동아리 회장 A씨는 2021년 친목 목적 동아리를 결성해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SNS에 '동아리에 가입하면 고급 외제차 호텔 뮤직 페스티벌 등을 무료 저가로 이용할 수 있 다'라며 홍보하였다. 그는 실제 마약을 팔아 얻은 이익으로 고급 호텔 등에서 호화 파티를 여 는 것과 동시에 고급 호텔에서의 술자리를 미끼로 대학생을 끌어들여 마약에 발을 들이게 하 고 중간에서 돈을 챙기는 수법으로 단기간에 300명까지 동아리 몸집을 불렸다.


A씨는 참여율이 높은 회원들과는 별도로 만나 액상 대마를 권했고, 투약에 응한 이들은 필로폰, 케타민 MDMA, 합성 대마 등 중독성과 부작용이 심각한 다양한 마약을 접했다.

수면에 묻혀있던 이번 사건은 A씨가 다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와중, 검찰이 A씨의 계좌 거 래 내용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면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3개 대학에 서 이같은 범행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A씨는 지난해 이미 수차례 걸쳐 마약을 투약하고, 동아 리에서 교제하던 여학생과 성관계를 촬영해 이를 빌미로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상 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대학생들이 맞춤형 재활치료를 통해 마약중독을 이겨내고 사회에 신속하게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_김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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