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연간 물 사용량은 현재 약 73억 4천만 입방미터에 달하며, 이는 증가하는 인구와 산업 발전에 따른 결과로 물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보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물환경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물환경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제11회 대학생 물환경 정책·기술 공모전을 2024년 8월 19일부터 9월 9일 18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2년제 이상의 대학에 재학 중인 환경공학 및 이공계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물환경 분야와 관련된 참신한 정책 및 기술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모전은 2014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공모전의 주된 목표는 물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촉진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물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www.watercontest.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응모 마감일은 9월 9일이며, 이 날짜까지 제출된 모든 작품이 심사를 거치게 된다. 공모전 운영진은 심사 후 총 10개 팀을 선발하고, 이들 팀은 9월 20일부터 21일 동안 국립생태원에서 멘토링 캠프와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게 된다. 멘토링 캠프에서는 전문가들의 피드백과 조언을 통해 연구 및 발표 준비가 이루어지며, 캠프 기간 중 취업 및 진로에 관한 상담 기회도 제공된다.
최종 발표회는 11월에 열리며, 이 자리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물환경 선진국가 견학 기회가 부여된다. 또한,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에는 장관상과 함께 각각 300만 원,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물환경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팀에게 주어지며, 우수상은 그에 준하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팀에게 수여된다. 이외에도 나머지 6개 팀에게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상 등 특별상이 주어지며, 이 상들과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김종률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물환경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물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환경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물환경 문제는 단순히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의 효율적 관리와 혁신적인 해결 방안은 미래 세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물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기를 바라며,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물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_강연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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