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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등 주변 지역의 보도연맹원·대구형무소 재소자 등 피해자 3,600명 추정…10·19 관련 수형인들도 다수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는 지난 6월 13일 ‘10·19사건 유적지 다크투어’ 첫 기행으로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 학살지를 답사했다고 밝혔다. 경산 코발트광산은 한국전쟁 당시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 장소로 꼽힌다. 일제강점기에 코발트를 채취했으나 해방 후 폐광되었던 이곳에서 군경은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하였다. 상당수의 유해가 발굴되어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되었으나 여전히 수많은 유해가 수습되지 못한 채로 있다. 이번 다크투어는 10·19연구소가 2026년 추진하는‘연구참여형 교육과정, 비교과과정’의 첫 현장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연구진과 지역민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천용길 현장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참가자들은 민간인 학살지인 코발트광산 내부를 탐방하고, 위령탑을 들러 참배한 뒤 유족·유족회장과의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위령탑에서 추모를 마친 후 주변 배롱나무에 달린 카네이션을 보면서 사건의 현재성과 유족의 아픔을 실감했다”며 “이러한 비극이 결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답사를 기획한 최석균 10·19연구소 연구원은 “다크투어는 단순한 답사나 체험형 행사를 넘어학술연구, 출판, 아카이브, 정책연구가 하나의 연구 과정으로 연결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과도 이와 같은 깊이 있는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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