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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8) 향신료에 빠져보는 날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6.05.28



향림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5월 마지막 주 목요일입니다.

창밖을 보면 벌써 캠퍼스 곳곳에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한편으로는 성큼 다가온 기말고사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죠.

다들 비슷할 거예요. 낮에는 축제 소리에 마음이 들떴다가도, 밤에는 도서관에서 책 펴놓고.....

종강은 다가오는데 기말고사 준비는 해야 하고, 마음은 좀 급해지고 말이죠. 저도 그래요.

다들 비슷할 텐데, 그래도 오늘 점심은 잘 챙겨 먹었나 모르겠네요. 축제는 즐기고 싶은데 마음은 도서관에 가 있는 이 시기가

1년 중 마음이 제일 싱숭생숭할때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딱 라디오 듣는 시간만큼만은 시험 걱정 내려놓고 쉬어가는게 어때요?

저는 맛있는 한 페이지의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이현주입니다. 오늘 저희 라디오에서는 바쁜 여 러분을 위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준비했습니다. 과제는 잠시 넣어두고 저랑 같이 이야기해요~

노래 듣고 올게요. 에스파의 wda.


aespa - wda


오늘 첫 번째로 만나볼 메뉴는 태국 요리의 꽃, 바로 ‘똠양꿍’입니다.

사실 여러분, 똠양꿍 처음 접하면 좀 당황스럽지 않나요? 세계 3대 스프라고는 하는데,

막상 한 숟가락 떠먹어 보면 이게 매운 건지, 신 건지, 또 달콤한 건지 묘한 기분이 들거든요.

태국어로 ‘똠’은 삶다, ‘얌’은 섞다, ‘꿍’은 새우라는 뜻인데, 번역하면 ‘새우 샐러드탕’이라는

재미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는데요. 이게 참 희한한 게, 시험 기간이라 머리는 복잡하고 축제 준비하느라

몸은 천근만근인 요즘 같은 때에, 이 똠양꿍 특유의 강렬한 맛이 입맛을 확 살려주더라고요.

똠양꿍은 고추장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묵직한 매운맛이랑은 다르게, 짧고 강렬하게 탁 치고 올라오는 매운맛이 특징이에요.

레몬그라스, 고수 같은 향신료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처음엔 낯설어도, 한번 빠지면 그 새콤하고도

매콤한 중독성에 헤어 나오기 힘들죠. 향신료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사실 요즘은 대중적인 맛으로

많이 순화돼서 나와요. 고수 향이 부담스러우면 주문할 때 미리 빼달라고 하면 되니까 괜찮고요. 공부하다가 자극적인 맛으로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이거만 한 게 없습니다. 맵고 짜고 단 한국 음식에 지쳤다면 오늘 점심엔 똠양꿍 한 그릇 해보세요.

노래 듣고 올게요. 루시의 mp3


루시 - mp3


두 번째로 소개할 미식 투어의 주인공은 태국을 대표하는 볶음 쌀국수 요리, 바로 팟타이입니다.

이 요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태국 정부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쌀 소비를 장려하고 국민들에게

고유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했습니다. 당시 중국식 볶음면에서 돼지고기 같은 재료를 빼고,

타마린드 소스나 팜 슈가처럼 태국 특유의 맛을 강조하며 지금의 ‘팟타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했죠.

팟’은 볶는다는 뜻이고 ‘타이’는 태국을 의미하는데, 그 이름만큼이나 태국인들의 민족적인 자부심이 담겨 있는

아주 상징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팟타이의 맛을 완성하는 핵심 재료로는 쫄깃한 쌀국수 면과 함께

스크램블한 달걀, 두부, 부추, 그리고 아삭한 숙주나물이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새우나 닭고기 같은 단백질을 추가하고, 감칠맛을 내는 피시 소스와 타마린드 주스, 단맛을 내는 팜슈가를 넣고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내는 것이 조리법의 핵심이에요. 마지막에는 접시 가장자리에 고소한 땅콩 가루와 라임 즙, 설탕, 고춧가루를

곁들여 내는데, 이를 취향에 따라 섞어 먹으면 훨씬 더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똠양꿍과 달리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호불호가 적고,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조화로워 한국인 입맛에도

부담 없이 잘 맞기로 유명하죠. 기말고사 준비로 한창 바쁜 지금, 단순한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이런 풍성한 재료가

어우러진 따뜻한 팟타이 한 그릇으로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UP - itzy-motto


마지막으로 소개할 메뉴는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납작빵 요리, 로띠입니다.

흔히 길거리 디저트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로띠는 인도에서 유래해 태국 등지로 전해지며 각국의 식문화와 융합된

역사가 깊은 전통 요리입니다. ‘로띠’라는 이름 자체가 산스크리트어로 ‘빵’을 뜻할 만큼,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밥만큼이나 친숙하고

소중한 주식이자 한 끼 식사였죠. 조리 방식은 밀가루 반죽을 종잇장처럼 얇게 펴서 기름을 두른 철판에 바삭하게 구워내는 것인데,

숙련된 요리사들이 반죽을 공중에서 늘려 얇게 만드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입니다.

현지에서는 단순하게 빵만 먹기도 하지만, 커리 소스를 곁들이거나 고기, 채소 등을 속재료로 가득 채워 넣어

든든한 식사 형태로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겹겹이 쌓인 반죽 사이로 베어 나오는 고소한 풍미는 밀가루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며,

어떤 재료를 곁들이느냐에 따라 맛의 범위가 무궁무진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한 끼를 찾는 이들에게,

로띠는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가장 완벽하고 실용적인 요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 공부하느라 에너지가 필요한 오늘,

이국적인 로띠 한 접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남은 기말고사 기간도 활기차게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엔믹스 - heavy serenade


엔믹스의 헤비 세레나데 듣고 왔습니다. 맛있는 한 페이지 라디오를 마치기 전에 우리 국립순천대학교 학우 여러분께

전해드릴 중요한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 관련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죠. 마약 범죄 없는 안전한 우리 동네.

그리고 건강한 캠퍼스 실현을 위해 순천경찰서에서 특별한 예방 홍보 노래를 보내주셨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일상 속에서 마약 예방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 될 수 있도록 다가오는 5월 한 달간 저희 방송국에서도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예정인데요. 오늘의 진짜 마지막곡으로는 순천경찰서에서 제작한

마약 예방 캠페인 송 띄워드리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학우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5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현주, 기술 신지철 ad전예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순천경찰서 - 마약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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