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예무역 폐지 운동 이끈 윌리엄 윌버포스 일대기 다루며 도덕적 선의와 도덕 자본의 의미 성찰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윤영휘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윌리엄 윌버포스의 노예무역 폐지운동과 설득의 리더십’을 주제로 ‘명사와 함께하는 교양 산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교육혁신본부 교양교육원 주관으로 지난 10월 29일 70주년기념관 2층 초석홀에서 열렸으며, 학내 구성원 및 지역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강연에 나선 윤영휘 교수는 영국의 노예무역 폐지운동과 이를 이끈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의 일대기를 사례로 “선의를 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공존이 새로운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피력했다.

더불어 윤 교수는 “도덕적 선의에 동참하는 것이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도덕 자본’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역설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발걸음은 국민들의 가치관 변화로부터 시작되며, 도덕적 선의를 사회적으로 설득해 나가는 과정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강연 말미에서 윤 교수는 청중들에게 “당신의 분야에서 ‘노예무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각자의 분야에서 목표를 어떻게 공감시키고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 성찰해 볼 것을 제안하여 큰 울림을 남겼다.

윤영휘 교수는 현재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역사와 리더십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tvN〈벌거벗은 세계사〉, 유튜브 <역사를 보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임경희 교양교육원장은 “노예무역 폐지운동으로부터 도덕 자본의 의미를 성찰하고 우리 시대에 가치있는 도덕자본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앞으로도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들을 위한 고급한 교양강연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