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식당의 이름은 '교내식당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직원과 학생의 참여로 선정되었다. 1층 교내식당은 '읻터', 3층 교내식당은 '향림마루'라는 이름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읻터'는 국립순천대 학생들이 한 곳에서 식사하며 서로를 잇는 곳이라는 의미로, '잇다'의 발음인 ‘읻’과 장소를 나타내는 순우리말 ‘터’의 합성어다. 또한, 영어 단어 'eat'과 순우리말 '터'의 합성어로 '먹는 곳'이라는 뜻도 담고 있다.
3층에 있는 '향림마루'는 하늘, 높은 곳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 ‘마루’를 포함하여, 순천대학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식당을 상징한다. 교직원과 학우들의 사랑을 받는 으뜸가는 구내식당이라는 의미로 작명되었다.
‘읻터’에서는 면 요리, 셀프라면, 돈가스 등 10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4,300원의 미니 한식은 간단히 식사하고 싶은 학우들을 위해 ‘향림마루’의 식사를 간소화하여 제공하며 직접 라면 조리기를 통해 끓여 먹을 수 있는 셀프라면은 2,400원이다. 우동 등 면 요리와 돈가스 또한 3,000원에서 4,000원 대의 합리적인 금액으로 식사가 가능하다. ‘향림마루’에서는 한식 뷔페 형식의 일반식을 5,000원에 제공한다.
식권은 각 층 입구 키오스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1층 '읻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3층 '향림마루'는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아침 시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천 원의 아침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 바쁜 아침 든든한 한 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 원의 아침밥'은 지난 학기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운영되었으나, 이번 학기부터 금요일까지 확대 운영된다. 9월 2일 월요일부터 12월 20일 금요일까지 학생회관 1층 읻터식당 내 미니한식코너에서 진행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이다. 학생들은 1,000원, 교직원은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동계 방학 기간 및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이번 학기 재개관하는 교내식당과 '천 원의 아침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많은 이용을 바란다.




_한언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