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로 일본을 뽑을 수 있다. 일본은 한국 사람들의 국내외 여행지 중 제주도 다음 2위에 해당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인데, 일본도 해외여행지인 만큼 한국과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 여행자들이 곤란한 상황과 마주하곤 한다. 그래서 일본 여행에서 현지인과의 마찰 없이 원활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일본 여행 에티켓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식당에서 팁 주지 않기.

일부 여행자들은 일본을 팁 문화가 발달한 다른 국가처럼 오인해 음식점, 택시, 호텔 등의 장소에서 팁을 주곤 한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팁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고 음식점, 택시 등에서 제공되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는 모두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팁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두 번째, 대중교통에서 전화하지 않기

일본 여행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가능성은 매우 높은데, 특히 도쿄, 오사카 등 인기 관광지 대부분이 지하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에티켓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일본인 대부분이 몰상식한 행동이라 여기고 큰 벨 소리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휴대 전화를 모음 모드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또한 지하철에서 식음료를 섭취하는 것 또한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한다.

세 번째, 다다미 위에서 신발 신지 않기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실내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라 하는데, 이는 음식점, 호텔 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일본 전통식 바닥재 다다미에서 또한 마찬가지로, 상당히 무례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한다.

네 번째,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에게 음식 건네지 않기

일본에서는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서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걸 눈살 찌푸리는 행동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이는 화장한 후 사랑하는 사람의 유골을 젓가락으로 담는 장례 의식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줄 때는 젓가락 대신 접시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_추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