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순천대학교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두 번째로 진행한 축제는 ‘청연제라’는 이름으로 바꿔 새롭게 학생들 앞에 섰다. 공모전을 열어 정하게 된 새 이름 ‘청연제’는 푸른 달빛을 비추는 안개라는 뜻으로 ‘안개라는 혼돈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외부 활동의 제한이 사라진 지금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음식과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막도 구성되어 있었는데, 학생회비 납부자는 2,000원에 미납부자는 3,000원의 적은 금액을 지불하고 주막을 이용할 수 있었다.
즐길 거리는 음식뿐 아니라 참여형 행사 부스도 여러 개 구성되었다. 몸에 붙이는 타투 스티커를 비롯해 MZ세대에 유행하는 인생 네컷, 비즈 공예 등 다른 활동들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그중 학생회관에서 진행한 귀신의 집 호러미러는 입소문을 타면서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 공연은 1일차에 ‘언에듀케이티드키드’, ‘슈퍼비’을 선두로 2일차엔 ‘현아’가 턴을 이어받으며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학생지원과 최찬미 담당자는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쌓고,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행사와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준비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앞으로 또 다양한 문화의 장에서 더 즐겁게 우리 학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마친 후 늦은 시간까지 정리를 하던 학생회의 모습이 대학교 소통 어플 ‘에브리타임’에 게시되면서 훈훈한 후일담이 이어졌다.
_남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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