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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 생성형 AI의 확산은 학습 방식과 업무 처리, 소비방식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OpenAI의 ChatGPT 등장 이후 지식 탐색과 문서 작성의 방식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이제 AI는 ‘선택적 활용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일상의 도구’에 가까워졌다.
2026년을 전망하는 사회·소비 트렌드 분석에서도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지점이 있다. 그 기술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점이다. 즉, AI 대전환의 시대는 기술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와 준비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학 구성원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단순히 “AI를 쓸 줄 아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최근 사회 흐름을 살펴보면 네 가지 변화 방향이 두드러진다.
첫째, ‘나에게 맞는 것’을 원하는 시대다
사람들은 평균적인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맞춰진 정보와 개인화된 경험을 기대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AI는 학습자의 수준과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자료를 제안한다. 학생은 더 이상 동일한 교재와 동일한 속도로 공부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학습 경로를 설계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를 사용하는 능력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학습 전략을 만드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둘째,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경쟁력이 된다
‘얼마나 바쁜가’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하는가’가 중요하다. 반복적인 문서 작업, 자료 정리, 일정 관리, 단순 반복작업 등은 AI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학생들은 과제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행정면에서는 업무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교수자는 자료 정리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절약된 시간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 시간을 더 깊은 사고와 창의적인 기획, 그리고 사람과의 소통에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셋째,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다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
AI는 글을 작성하고 정보를 정리할 수 있지만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대신할 수는 없다. 공감과 신뢰, 진정성 같은 가치들은 여전히 사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영역이다. 대학 역시 단순한 지식 전달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성장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
넷째, AI를 ‘잘 쓰는 것’보다 ‘바르게 쓰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AI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 무분별한 복사·붙여넣기, 출처 없는 정보 활용, 윤리적인 문제 등은 이미 사회적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 대학이나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서 중요한 역량은 “AI를 사용했는가?” 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활용했는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판적으로 정보를 읽고 검증하며 자신의 생각을 더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학 구성원이 준비해야 할 방향도 분명해지고 있다. 전공과 AI를 연결해 보는 시도 디지털 리터러시와 윤리 교육 강화, 결과보다 사고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 방식 그리고 기술을 넘어 사람 중심의 소통이 그 예다.
AI 대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그렇기에 두려워하기보다 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AI는 앞으로 더욱 똑똑해질 것이다. 그러나 질문을 던지는 존재는 여전히 사람이다. “AI가 무엇을 대신할까?”를 고민하기보다 “AI와 함께 우리는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을까?”를 묻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더 중요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AI 대전환의 시대, 우리의 경쟁력은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설정하는 힘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방향을 만들어 가는 주체는 바로 우리 자신일 것이다.
_신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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