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이홍주 촬영 : 한승혁 편집 : 홍예인 안녕하세요! 국립순천대학교 언론사 아나운서 한승혁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지만, 책 한 권과 함께라면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국립순천대학교 도서관에서 7월에 추천하는 특별한 책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AI가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시대, 과연 인간의 뇌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 우주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과 미래 교육에 대한 통찰까지...
알아두면 쓸데 있고, 읽다 보면 어느새 푹 빠져드는 우리의 책 이야기, '알.쓸.잼.북'!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1. 균형 잡힌 뇌: 인공지능 시대가 버거운 당신에게 권택영 저 | 글항아리 | 2025
"ChatGPT가 나온 지 1년 만에 전 세계 1억 명이 사용했습니다. 이제 AI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죠."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권택영 작가의 『균형 잡힌 뇌: 인공지능 시대가 버거운 당신에게』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AI 때문에 내 직업이 사라질까 봐 불안하신가요? 아니면 AI가 나보다 똑똑해져서 뒤처지는 건 아닌가 걱정되시나요?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우리의 고민에 명쾌한 답을 제시합니다. "인공지능에 맞서 이기려 하지 말고, 우뇌를 주목해 뇌의 균형을 잡으라"는 것이죠.
AI는 논리적 사고와 계산에 뛰어나지만, 창의성과 감정, 직관은 여전히 인간만의 고유 영역입니다. 저자는 좌뇌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우뇌의 능력을 키워 양쪽 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우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문학 작품 감상, 예술 활동, 명상 등을 통해 무의식과 의식이 모두 감응하는 '고급 뇌'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알려주죠.
AI가 발전할수록 오히려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다움, 그 해답을 찾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2. 데드 스페이스 칼리 월리스 저 | 황금가지 | 2025
두 번째 책은 세계 3대 SF상인 '제40회 필립 K. 딕 상' 수상작, 칼리 월리스의 『데드 스페이스』입니다.
"테러로 기계 몸과 막대한 빚을 얻은 AI 연구자, '거대한 밀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해결에 뛰어들다!"
주인공 헤스터 말리는 원래 인공지능 전문가였습니다. 그런데 우주선을 덮친 테러 사건으로 인해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게 되죠. 이제 그녀는 거대 기업의 보안관으로 일하며 막대한 의료비 빚을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소행성을 개조해 만든 과학 연구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헤스터는 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마치 '거대한 밀실'과 같은 곳이죠.
이 소설의 매력은 단순한 추리 소설을 넘어선다는 점입니다. AI와 인간의 경계, 거대 자본의 횡포, 노동자의 권익 등 현대 사회의 핵심 이슈들을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냈거든요.
특히 사이보그가 된 주인공의 정체성 고민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과연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까지 던집니다.
스릴 넘치는 우주 미스터리와 함께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3. 시간의 지배자: 사피엔스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예지의 과학 토머스 서든도프 저 | 글루온 | 2024
세 번째 책은 토머스 서든도프의 『시간의 지배자: 사피엔스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예지의 과학』입니다.
"왜 인간만이 지구의 지배자가 되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합니다. 바로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능력, '예지력' 때문이라는 것이죠.
다른 동물들도 어느 정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만, 인간처럼 복잡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능력은 없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정신을 '멘탈 타임머신'이라고 표현하는데,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 능력이야말로 인간이 지구를 정복할 수 있었던 핵심이라고 봅니다.
농업 혁명, 도구 제작, 문명 건설 등 인류사의 모든 혁신적 순간들이 바로 이 예지력에서 출발했다는 거죠.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찬양에 그치지 않습니다. 기후변화, 환경파괴 등 인류세의 재앙들도 같은 예지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어요.
"현재를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도 자신의 '예지력'을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할지 고민하게 될 겁니다.
4. 초연결 학교: 세상을 품은 학교의 시대가 온다 한동균 저 | 쌤앤파커스 | 2025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한동균 작가의 『초연결 학교: 세상을 품은 학교의 시대가 온다』입니다.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교육, 정말 미래에도 유용할까요?"
이 책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초연결 학교'란 배움과 실천, 앎과 삶, 지식과 맥락, 책과 현장, 학교와 세상을 모두 연결하는 교육 공간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각자의 '타고난 자기다움'을 발현할 수 있는 교육, 평균이 아닌 개별적 경험을 중시하는 교육을 강조하죠.
특히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전 세계 혁신적인 교육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는 겁니다. 기업과 학교가 협력하는 사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초연결 학교'가 단순한 이상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교육학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미래 교육에 관심 있는 예비 교사, 학부모, 그리고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고 싶은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 책입니다.
<클로징> 오늘 소개해드린 네 권의 책, 어떠셨나요?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담은 『균형 잡힌 뇌』,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데드 스페이스』, 인간만의 특별함을 탐구한 『시간의 지배자』, 그리고 미래 교육의 비전을 제시한 『초연결 학교』까지.
각각의 책들이 서로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 모두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다움을 지키며 살아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과 함께 시원한 도서관에서 이런 깊이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책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문과같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 여러분만의 특별한 문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국립순천대학교 언론사 아나운서 한승혁의 알쓸잼북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더욱 흥미로운 책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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