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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안수빈 편집 : 나지윤
안녕하세요. 국립순천대학교 언론사 아나운서 안수빈입니다. 일상에 지쳐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복잡한 현실 문제를 헤쳐 나갈 용기가 필요할 때, 책만 한 피난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경쟁을 넘어선 연대의 힘과 나이 듦의 의미, 평화의 소중함까지 여러분의 인생에 따뜻한 위로와 깊은 질문을 던져줄 도서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첫 번째 도서부터 함께 만나보실까요? 첫 번째 작품은 문하연 작가의「소풍을 빌려드립니다」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회를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인식하고 남을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문하연 작가의 「소풍을 빌려드립니다」에서는 정말 사회가 그렇게 냉혹하기만 한 곳일까?와 같은 따뜻한 의문을 던집니다. 이 소설은 서울에서 온 ‘연재’가 춘하시에 ‘소풍’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열면서 시작됩니다. 음악 공연, 요가 수업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 ‘소풍’ 에 모여들기 시작하는데요. 이들은 경쟁보다는 연대와 공감의 힘을 믿고 서로의 상처를 마주 보고 보듬습니다. 마치 빌려 쓰는 소풍 같은 시간을 통해서 다시 살아가는 것에 희망을 느끼는 것이죠. 이 책은 경쟁보다는 연대의 힘을 믿고,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소풍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깨달음을 안겨줍니다. 따라서 세상이 차갑게 느껴지시거나 관계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도서는 안드레아 칼라일 작가의 「나는 언제나 늙기만을 기다려왔다」입니다. 우리는 ‘나이 듦’ 이라는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또 그 변화 속에서 나를 온전한 나로 인지하고 있을까요? 안드레아 칼라의 작가는 「나는 언제나 늙기만을 기다려왔다」라는 작품을 통해서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이 단순히 시간이 쌓이는 것뿐만 아니라 삶이 깊어지는 과정임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과거의 기억과 가족 간의 관계를 섬세한 문장으로 되짚으며 나이 듦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나이가 드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쌓이는 일이 아니라 삶이 깊어지는 과정이며, 이는 가장 나로서 온전하게 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임을 이야기하죠. 이 책은 나이 듦이라는 과정이 삶의 깊어지는 과정으로써 노년을 고요하고 담담하게 이해하고 ‘가장 온전한 나’로 바라보는 태도를 알려주기에 나이 듦이 두렵거나 또는 그 의미를 새롭게 알아보고픈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늘은 문하연 작가의「소풍을 빌려드립니다」, 안드레아 칼라일 작가의 「나는 언제나 늙기만을 기다려왔다」를 통해서 경쟁을 넘어선 연대의 힘과 나이 듦의 의미, 평화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내보았습니다. 독서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마음이 단단해지고 풍요로워질 것을 믿고 저희 국립순천대학교 언론사 알쓸잼북 코너에서는 다음에도 여러분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끼칠 도서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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