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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질, 어떻게 좋아질 수 있을까?에 대한 상세정보
수면의 질, 어떻게 좋아질 수 있을까?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5.02.05

 사람은 일생의 4분의 1 내지는 3분의 1이나 되는 많은 시간을 잠을 자면서 지내게 된다. 수면은 몸의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생체리듬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수면 부족은 흔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약 35%가 수면 부족을 겪고 있으며, 한국은 그중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직장 업무, 스마트폰 사용 증가, 스트레스 등이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건강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상 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하여 하루 6~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피로가 쏟아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운동 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지속적으로 취할 경우 사망률이 증가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너무 잠을 많이 자는 것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며, 수면을 취하는 시간 자체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것은 아니다. 수면 시간을 지키기 위하여 억지로 잠을 청하다 보면, 잠이 안 오는 상황에 대해 불안감이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불면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면 시간만 채우기 위하여 억지로 누워 있다 보면,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려워지고 주위의 작은 자극에도 쉽게 잠이 깨게 된다. 따라서, 잠을 잘 자기 위해 수면 습관을 잘 지키면서 충분한 시간 동안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몸을 적응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질 좋은 수면이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밤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놓치않는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이다. 그런 행동이 수면의 질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한 대학의 연구팀은 밤늦게까지 인공 조명(특히 스마트폰 블루라이트)에 노출될 경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잠자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과 TV 시청을 줄이고, 실내 조명을 따뜻한 색 온도로 조절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고 한다. 불규칙한 수면 시간 또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주말에 늦잠을 자거나 불규칙한 취침 시간을 가질 경우 생체 리듬이 깨져 오히려 피로가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다. 좋은 수면 습관을 유지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되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차근차근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싶다.






_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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