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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독서의 해로 만들어 보세요!에 대한 상세정보
2025년 새해, 독서의 해로 만들어 보세요!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5.01.06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일기를 쓰거나 독서 계획을 세우며 자신만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이미 교보문고 도서관 앱을 통해 책을 대출할 수 있었지만, 대출 중인 책은 반납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기다림 없이 다양한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서비스는 전자책과 오디오북 플랫폼인 'Bookers' 앱입니다. 이 앱은 국내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협업하여 B2B 독서 교육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14만여 권의 전자책과 오디오북, 전자잡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매월 약 1,000권의 신간이 추가되며, 독서 토론 및 감상문 작성 기능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2024년 12월 16일부터 Bookers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출 대기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읽을지 고민된다면, 아래 책들을 추천합니다. 이 리스트는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것이니 가볍게 참고하세요

가장 먼저 추천할 책은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이 작품은 방송계의 퓰리처상인 피버디상을 수상한 과학 전문 기자 룰루 밀러의 과학 에세이로, 19세기 어느 분류학자의 삶을 따라가며 과학에 관한 고군분투, 사랑과 상실, 혼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가며 서술되어 정말 흥미롭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두 번째로 추천할 책은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입니다. 이 책은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으로, SF 소설이다. 휴머노이드 콜 리와 상처 입고 약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안락사를 앞둔 경주마 투데이와 경마 경기의 기수 콜 리가 마지막 질주를 하려는 내용입니다.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입니다.

 세 번째로 추천할 책은 EBS에서 제작한 다큐를 엮은 《자본주의》입니다.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과 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경제를 처음 공부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경제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경제에 대한 이해가 있는 것이 우리 삶에 더욱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도 경제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고, 상식적인 수준의 경제 지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경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큐를 바탕으로 작성된 책이라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으며, 책을 읽기 힘든 사람은 다큐를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네 번째로 추천할 책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입니다. 고전 명작으로 정치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니, 이 책을 지나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길지도 않고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으니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조지 오웰은 정치에 대해 날카롭게 잘 서술한 작가로, 대표적인 작품으로 《1984》, 《카탈로니아 찬가》 등이 있습니다. 《동물농장》은 풍자 우화적인 형식으로 작성된 정치적인 내용이 담긴 소설로,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혁명을 이루고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1945년에 작성되었고, 영국에서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치와도 많은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책에 대해 잘 설명해주는 TV 프로그램과 민음사 같은 유튜브 채널이 있으니, 책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싶다면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책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입니다. 이 외에도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등을 저술한 독일 문학의 거장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자전적인 소설로, 자신을 짓누르는 가정과 학교의 전통과 맞서 싸우는 어린 소년의 대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필자가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헤세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그것을 작품으로 담아낸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장하는 청춘들에게 항상 추천하게 됩니다. 이 헤세의 내면은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로 전개됩니다. 《수레바퀴 아래서》가 가장 먼저 시작하는 소설이기 때문에 이 책을 먼저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책들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책들으로, 청춘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Bookers에는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국립순천대학교 도서관

_이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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