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례 조사·견학하는 시간 가져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지역문화콘텐츠 선진지 탐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2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서울의 주요 문화콘텐츠 사례를 직접 조사하고 견학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탐방단은 첫날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 콘텐츠인 궁궐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문화유산교육 전문가 이시우 선생의 안내로 창덕궁과 창경궁을 방문했다. 이시우 선생은 창덕궁과 창경궁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를 전하며, 문화유산을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탐방단은 남산서울타워로 이동해, 한양도성의 경계이자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신궁이 세워진 역사적 장소로서의 남산을 탐방하고, 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을 통해 도시 랜드마크가 문화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했다.

다음 날 탐방단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방문해 전시, 패션쇼, 컨퍼런스 등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특히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문화재를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지켜낸 우리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일본어일본문화학과 홍태규 학생은 “대도시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례를 직접 접하며 지역문화콘텐츠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라며, “전공과 지역 특색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도전해 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융합인재 양성 사업으로 국립순천대를 비롯해 고려대, 숙명여대, 영남대, 충남대가 컨소시엄을 이뤄, 2023년부터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