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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9사건 소재 소설 『맹자야 제발 덕분에』 정미경 작가와 ‘구술이 소설이 되는 과정’ 공유 - 국가폭력 역사 속 돌봄과 생존을 떠안은 여성들을 문학으로 재조명 - 학생·예술가·연구자·시민이 함께한 강연·토론·낭독·질의응답…“기억과 치유의 언어” 모색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는 최근 10·19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집 『맹자야 제발 덕분에』의 정미경 작가 북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4시, 교내 국제문화컨벤션관(국제컨벤션관) 범민아카데미실에서열린 이번 행사는 10·19연구소가 운영하는 콜로키움 프로그램의 연계 행사로, 문학을 매개로 10·19사건을 새롭게 이해하고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감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토크는 특히 국가폭력의 역사 속에서 상처를 견디며 돌봄과 생존을 ‘이중의 부담’으로 감당해 온 여성들의 경험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학적 재현을 통해 10·19사건의 기억을 ‘심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언어’로 풀어내고, 피해 경험의 사회적 의미를 함께 토론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발표를 맡은 정미경 작가(국립순천대 10·19연구소 편집위원장)는 ‘구술은 어떻게 소설이 되었나’를 주제로, 10·19연구소의 구술 채록을 바탕으로 자료가 문학적 형상화로 이어지는 과정과 고민을 공유했다. 행사 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기록과 창작의 동력’에 관한 질문이 오갔다. 정미경 작가는 “채록 과정에서 만난 경험과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몸에 남아 글쓰기가 가능했던 것 같다”라는 취지로 답하며, 구술 기록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김미경 연구원(10·19연구소)이 단편 '달팽이의 뿔'을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이름 대신 ‘빨갱이’로 호명되며 겪어온 낙인과 삶의 궤적을 고찰했다. 또 장병호 회장(김승옥문학연구회)은 정미경 소설집 『공마당』과 『맹자야 제발 덕분에』를 비교하며, 작품 속에서 여성들의 경험이 어떻게 포착·확장되는지 짚었다. 정숙인 작가(전북작가회의)는 표제작 '맹자야 제발 덕분에'를 낭독해 참여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소설 속 쟁점을 함께 숙고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국립순천대 10·19연구소는 앞으로도 구술 채록, 학술 프로그램, 문화콘텐츠 연계를 통해 10·19사건의 진실 규명과 지역사회 기억·치유의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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