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절기로 큰 일교차가 이어지면서 국립순천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레이어드(겹쳐 입기)패션과

다목적 아우터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교내 활동과 잦은 야외 이동에 맞춘 실용적인 선택이면서 동시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개강 이후 기온 변화로 얇은 셔츠와 롱슬리브(얇은 긴팔)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벼운 소재의 롱슬리브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맞춰 쇼핑몰에서는 글자나 캐릭터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선보이며 개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명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까지 등장해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롱슬리브와 함께 착용할 하의는 편안함과 개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허리와 허벅지 부분이 여유 롭고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가 꼽히며,

2000년대 해외에서 유행한 ‘새깅 패션’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깅 패션은 속옷을 일부러 드러내는 스타일로, 다소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하의 선택은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패션의 완성은 모자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뒤쪽에 구멍이 없는 모자,

이른바 백 오프닝이 없는 모자를 거꾸로 착용하는 방식이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

거꾸로 쓴 모자는 기본 모자보다 장난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너드미 넘치는 안경을 함께 매치하면 평범한 캐주얼 룩도 지적이면서 귀엽게 어울려 개성 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대학생들의 패션 아이템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국립순천대학교 학생들이 누군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 스타일을 찾길 바란다.

_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