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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넓히고 마음을 채우는 곳: 전남도립미술관의 다채로운 전시 세계에 대한 상세정보
시선을 넓히고 마음을 채우는 곳: 전남도립미술관의 다채로운 전시 세계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5.08.18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 새로운 시야를 얻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시간은 우리에게 큰 활력이 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진정한 문화 공간이다.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시선을 넓히고 마음을 채우는 곳'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다채로운 전시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서정적인 기증 작품전부터, 복잡한 사회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현대 예술, 그리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채의 향연까지, 전남도립미술관은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지적 호기심과 감성적 교감을 이끌어낸다. 지금부터 전남도립미술관이 마련한 특별한 전시들을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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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미학을 담다: 기증작품전 《바람 빛 물결》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2025년 2월 7일부터 2026년 2월 9일까지 기획전시 '바람 빛 물결'이 전시된다. 고화흠, 양계남, 윤재우, 천경자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한다. 고화흠 화백의 서정적인 추상, 양계남 화백의 다채로운 색채와 계절 묘사, 윤재우 화백의 경쾌하고 자유로운 화면 구성, 그리고 천경자 화백의 독자적인 채색화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단순한 풍경 관찰을 넘어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연을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느낄 기회를 선사한다. 미술관은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 준 유족 및 기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증 문화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바람 빛 물결' 전시는 남도 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증 작품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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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 연대를 묻다: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2025년 6월 10일부터 2025년 9월 3일까지 기획전시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여 공동체의 연대와 연결의 방식을 탐구하는 자리로, 총 2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에코 누그로호에르, 칸 오즈겐, 권승찬, 아이작, 총, 와이진, 양핑, 강수지, 이하영, 이세현, 오픈그룹이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의 주제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나아가는 연대의 실천을 제안하는 것이다.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워진 목소리를 드러내고 잊혀진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들은 공동체적 실천의 현장을 재현하거나 집단적 기억의 장소를 호출하는 등 다양한 개입을 통해 예술적 점유의 장면을 펼쳐 보인다. 전시의 배경에는 최근의 사회적 변화와 청년들의 연대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기억해온 광장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분노 대신 연대가 있었고, 절망 대신 희망이 있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단순한 집합의 공동성을 넘어 보다 평등한 사회를 향한 실천적 동력을 제안한다. 관람료는 1,000원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느끼고, 함께 나아가는 힘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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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 김아영 작가 기획전 《다공성 계곡2》

전남도립미술관에서 2025년 7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김아영 작가의 기획전시 '다공성 계곡2'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탐구하는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아영 작가는 예멘 난민을 주제로 그들의 경험과 한국 사회에서의 정착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의 핵심 작품인 '트릭스터 플롯'은 예멘 난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상작품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예멘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온 이주민들의 복잡한 여정을 담고 있으며, 그들의 다양성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아영 작가는 실제로 예멘 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수집하고 새로운 서사를 창조했다. 작품 속 주인공 '페트라 제네트릭스'는 이주 심사를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난민과 이주민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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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여는 상상의 세계: 어린이 전시 《기다려-색!》

2025년 7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어린이 전시 '기다려색'이 전시된다. 박미나, 박형진, 유지원, 이은선, 정정하 작가가 참여하는 이 전시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색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람객들이 스스로 예술을 느끼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에서는 색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넘어, 색을 다루는 태도와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습과 쓰임이 계속 바뀌어 왔으며, 전시 참여 작가들은 색의 규칙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색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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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은 이처럼 다채로운 기획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시선을 넓히고 마음을 채우는' 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위로를 받고,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색채의 즐거움과 난민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는 모든 과정은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내면의 성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전남도립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_정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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