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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전남 국립의대 신설, 소재지 논쟁 넘어 이원화 교육체계 보장 및 동·서 권역별 병원 설립 촉구”에 대한 상세정보
국립순천대 “전남 국립의대 신설, 소재지 논쟁 넘어 이원화 교육체계 보장 및 동·서 권역별 병원 설립 촉구”
작성자 대외협력본부 등록일 2026.04.20

- “대학 간 협의에 맡길 사안 아냐…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과 보장 필요”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 간 통합 논의가 의과대학 소재지를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20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의과대학 소재지 논쟁을 넘어 전남 전체의 상생을 위한 의료인력 양성체계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이날 입장문에서 최근 의대 신설을 둘러싸고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논의가 지역 간 갈등이나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도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문제로, 중앙 및 지방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 간 협의만으로 의대 소재지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 한계를 분명히 했다. 순천대는 그동안 대학 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 왔으나, 방식만으로는 지역민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의대 문제를 대학에만 맡기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전남 동·서부권의 상이한 의료 수요를 고려한 이원화된 의대 교육체계와 권역별 대학병원 설립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동부권은 인구가 집중된 거대 생활권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가산단이 밀집해 있어 응급·중증·재활 의료 수요가 매우 높고, 서부권은 도서지역 등 의료 취약지 해소가 시급한 만큼, 단일 구조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또한 타 대학병원의 분원 형태로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순천대는 예산의 한계 등을 이유로 특정 지역의 의료 주권을 타 지역 의료기관에 의존하게 하거나 의료 소외를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며, “분원 형태로는 지역 내에서 의료 인력 양성과 진료가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워 근본적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동·서부 각 권역 특성에 맞는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병원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명확히 했다. 순천대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병원 신설 관련 재정 지원 공약은 환영하지만, 국립대학병원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최종 권한은 정부에 있다, “통합 추진 전에, 양 캠퍼스에서의 이원화된 의대 교육과 동·서부 권역별 병원 설립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반드시 확약되어야 한고 밝혔다.

이어 “의대 소재지 논쟁이 지역 간 갈등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거나 ‘대학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국가 차원의 로드맵과 예산을 통해 확고한 실행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병운 총장은 “특정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로 한 의대 신설은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할 뿐”이라며, “동·서부권이 함께하는 균형 잡힌 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의 갈등과 소외가 반복되는 오래된 미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중앙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상생적 해법을 마련하고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관한 국립순천대학교 입장문


최근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두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 확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지역의 시대적 과제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간절한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현재의 논의가 당초 대학 통합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전남 전체의 상생을 위한 의료인력 양성체계 구축이라는 본질적 궤도 위에서 다시 전개되기를 기대합니다.

전남의 의료 문제는 결코 지역 간의 소모적인 갈등이나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수십 년간 지속된 의료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모든 도민의 평등한 의료 접근권을 보장해야 하는 엄중한 생존권의 요구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입니다.

이에 국립순천대학교는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대학 간 의과대학 소재지 논쟁을 넘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 마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의과대학 소재지 논쟁에서 벗어나, 양 대학이 실질적으로 협력하여 각 캠퍼스 환경에 맞는 전문 의료 인력을 따로 또 같이양성하는 현실적인 운영 모델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동부와 서부에 각각 설립된 병원을 독립된 거점으로 삼아 전남 전체의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는 주장을 일관되게 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학 간 자율적인 협의만으로는 지역민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의점에 도달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 대학은 동·서부권의 의료 특수성이 반영된 상생형 의료 인프라구축을 지향합니다.

전남 동부권은 인구가 집중된 거대 생활권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가산단이 밀집하고 있어 응급·중증·재활 등 고도의 전문의료 수요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서부권 또한 도서 지역 등 의료 취약지 해소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렇듯 권역별로 상이한 구조적 의료 수요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타 대학 부속병원의 분원형태 등으로는 지역의 절박한 요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통합 대학의 양 캠퍼스가 참여하는 교육 모델과 권역별 대학병원 설립을 통해, 전남 어느 곳에서도 도민의 생명권이 소외되지 않는 지역완결형 의료 체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이나 양보를 전제로 한 의과대학 신설은 결국 또 다른 불균형과 소외를 초래할 뿐입니다.


셋째, ‘권역별 지역특화 의료 완결 체계가 보장되는 대학 통합이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이 공모 방식이라는 기존 틀을 넘어 대학 통합 추진을 선택했던 이유는, 통합을 동력 삼아 의대 신설의 문을 넓히고 전남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의료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의대 설립을 전제로 한 대등한 통합은 그간 우리 대학 내부 구성원들에게도 일관되게 강조해온 핵심 원칙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제시된 병원 설립 예산 지원 등은 환영합니다. 하지만 국립대학병원의 설립과 운영의 최종 권한은 결국 중앙정부에 있습니다. 따라서 양 캠퍼스에서의 이원화된 의대 교육과 동·서부 권역별 대학병원 설립은 반드시 중앙정부 차원에서 확약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보장이 전제되지 않는 한, 성급한 통합은 갈등과 불균형을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넷째,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 있는 결단과 예산 보장을 통해 확고한 실행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의대 소재지 논쟁이 자칫 지역간 갈등으로 확산될 수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거나 대학 자율이라는 논리로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예산의 한계 등을 이유로 특정 지역의 의료 주권을 타 지역 의료기관에 의존하게 하거나 료 소외를 정당화하는 일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통합 대학의 양 캠퍼스가 각 지역에 필요한 전문 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각기 설립된 병원이 유기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로드맵과 예산 지원을 약속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그간 소외되었던 지역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대등한 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우리 대학만을 위한 작은 이익에 천착하기보다 지역 공동체 전체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항상 고민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우리는 지역과 함께 진정한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과거의 갈등과 소외가 반복되는 오래된 미래를 또다시 마주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데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따뜻한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6420

국립순천대학교 총장 이병운


문의처

의과대학설립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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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장

김기민

061)750-318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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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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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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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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