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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전통 목판 서각 예술의 정수, 국립순천대 박물관에 깃들다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한국예술문화명인 청암(靑岩) 김성 작가가 전통 목판 서각 기법으로 재현한 ‘세한도’를 기증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밝혔다. ‘세한도’는 조선 후기 학자인 추사 김정희가 1844년 제주 유배 시절 제자 이상적에게 그려준 작품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변하지 않는 절의와 신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인화이다. ‘歲寒(세한)’은 「논어」 자한편에 나오는 말로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훗날 세한도는 중국으로 건너가 청나라 문인 16인의 발문이 더해지며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함께 지닌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추사 김정희의 원작 ‘세한도’를 바탕으로 청암 김성 작가가 전통 목판과 서각 기법을 활용해 재현한 것으로, 2015년에 제작된 길이 약 14미터에 이르는 대형 작품이다. 작가는 목재의 뒤틀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뭇결이 고르고 옹이가 적은 재료를 선별하고, 상반된 나뭇결을 결속하는 방식으로 제작한 뒤 정교한 새김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원작의 여백과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목판 예술 특유의 조형성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청암 김성 작가는 전통 목판 예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인으로,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을 국내 최초로 세 차례 완벽하게 목판으로 재현한 업적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기술적 재현을 넘어 우리 기록문화의 원형을 되살린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며, 전통 수묵화와 목판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화의 가치 확산과 문화예술 교육에도 기여해 왔다. 기증식은 8일 국립순천대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청암 김성 작가와 이병운 총장, 이동희 대외협력부총장, 김혜선 박물관장이 참석해 작품에 담긴 예술혼을 나눴다. 청암 김성 작가는 “오랜 시간 마음에 두고 있던 세한도를 목판으로 재현하는 작업을 통해 그 정신을 다시 되새겼고, 그 의미를 대학과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이번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세한도에 담긴 정신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를 지지하고 신의를 지키는 마음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은 “세한도에 담긴 가치는 오늘날 대학 공동체를 넘어 우리의 삶 전반에서 되새겨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증된 세한도는 4월 8일부터 4월 24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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