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2025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제14회 조명·전기설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공학계열 대학생이 교과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획, 제작, 발표 능력을 배양하여 진학이나 취업 시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기간에 개최된다.

국립순천대학교 전기공학전공 4학년 박우준, 장성훈, 제갈승신, 김희원, 조계헌 학생들은 ‘색온도 스펙트럼과 태양광 스트링의 임피던스를 이용한 DC 아크 검출 및 차단 장치’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연구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시스템이 도심 내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이와 함께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주요 화재 원인인 DC 아크 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기술이 요구된다.

기존 DC 아크 검출 기술은 전력변환장치나 외부 노이즈 및 외부 광원의 빛 간섭으로 인해 오탐율이 높아 안정적인 도심형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한계를 보여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DC 아크 발생 시 나타나는 고유의 광학적 특성인 색온도 스펙트럼과 전기적 특성인 임피던스 변화를 융합하여 분석하는 새로운 감지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한편, 국립순천대 전기공학전공 학생들은 2025년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스마트에너지 챌린지 금상(‘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주방 후드 시스템’) ▲장려상(‘딥러닝 기반 자립형 유기동물 식별 시스템’, ‘딥러닝 기반 조류 단락 사고 예방 시스템’)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순천대 전기공학전공 김상일 주임교수는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출품작의 다양성과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연계기업으로 취업하는 등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한 국립순천대학교 RISE사업단, 산학협력단, 국립대학육성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