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학생들의 발걸음 이어져…

지난 16일 순천대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열린 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 학생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순천대학교 제 37대 가치 총학생회는 당일 부스 행사 이전에도

팽목항 등대와 팽목 기억관을 다녀오는 등 기억 장소를 먼저 방문하며 추모의 마음을 되새겼다.
또한 행사 진행에 있어 '시간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잊지 않아야만 하는 일이기에

올해 이곳에서도 참사 당시 상황의 감정을 최대한 재현해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당시의 슬픔과  추모의 의미를 같이 받아들이며,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당일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화된 분향소를 설치하여 운영했으며,

열체크와 소독을 철저히하여 방문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분향소를 다녀간 학생들은 '매년 4월 16일이 되면 적적한 마음을 달랠길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세월호 추모 논란과는 별개로, 아이들의 무고한 죽음 그 자체는 잊지말아야한다.

비록 작은 이곳에서라도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와 같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