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여름을 알리는 소서(小暑)와 장마가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오늘도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는데 이런 무더위에는 노약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당뇨환자에게 여름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아 특별한 주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무더운 날씨와 그로 인한 생활습관 때문인데,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혈액농도가 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혈당관리 변수다. 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이나 음료,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으로 인해 과도한 당분을 섭취를 하기 쉽고, 샌들을 신다가 발에 상처를 입어 당뇨병성 족부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 땀 많이 흘리면 혈액 농축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고 피부 말초 혈관으로 혈류량을 늘리는데, 지나치게 땀을 흘려 체내에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평소보다 농축된다. 혈액이 농축되면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러한 증상 때문에 여름철에 합병증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여름철 간식 당분 조심
더위를 피하기 위해 먹는 여름철 간식도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이나 음료로 인해 당분 섭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는 대부분 1일 당류 섭취 권장량인 50g이 넘는 제품이 많다. 요즘은 팥빙수 전문점과 커피전문점에서 내놓은 다양한 빙수 메뉴가 많은데 치즈나 초콜릿, 젤리 등이 추가되면서 종류에 따라서는 권고량의 3배에 가까운 당분이 들어간 제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처나면 피부 괴사 우려
여름철에 자주 신는 샌들도 당뇨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샌들을 신고 다니다 발에 상처가 생기면 일명 당뇨발이라고 부르는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기능이 떨어지면 통증이 없어 상처를 방치하기 쉽고, 혈관이 손상되면 상처 부위에 영양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피부조직이 괴사해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출저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61&newsid=01210326609439768&DCD=A00706&OutLnkChk=Y]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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