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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소비자 니즈↑... '기능성 식품' 차별화 요소 작용
[이코노믹리뷰=박자연기자] 식품업계가 일반 식품에 '기능성 표시제'를 적용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일반식품에도 과학적 근거가 갖춘 경우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지면서다. 이에 기업들은 과거 알리지 못했던 제품 효능을 차별화로 내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에 맞춰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20여 개에 이른다. 식약처는 일반식품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하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했다. 국내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유도하고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취지다.
일반식품에 명시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홍삼과 클로렐라, PGA, 프로폴리스 등 총 29종으로, 원료마다 일정 비중 이상 함량이 되어야 표시가 가능하다. 이에 '건강 기능'과 관련한 식품 규제가 완화되자 연초부터 제조, 유통사들이 잇따라 기능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능성 표시 1호 일반 식품은 풀무원의 'PGA플러스 칼슘연두부'다.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포함했다. 이어 풀무원은 기능성 표시 2호 제품인 '발효홍국나또'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풀무원기술원이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홍국'을 함유한 소스를 포함해 자체 개발한 신제품이다.
이외에도 풀무원(017810)은 식물성유산균 위&캡슐(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식물성유산균 레드&오메가(프로바이오틱스 함유), 리우먼바이탈(폴리감마글루탐산 함유) 등을 출시했으며 향후 튼튼조아 알로에&청포도(알로에 겔 함유)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271560)은 아예 과자 브랜드 '닥터유'의 브랜드 콘셉트를 기존 영양 설계 과자에서 기능성식품으로 바꿨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제품명 역시 '닥터유 제주용암수'로 탈바꿈시키며 브랜드 카테고리도 확장했다. 기존 뉴트리션바, 음료 외에 젤리, 초콜릿 등 제형도 다변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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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002270)는 파스퇴르 제품군에 기능성 표시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파스퇴르 쾌변 제품군(사과, 포도, 골드키위, 플레인)에 이눌린, 치커리 추출물 등이 함유된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건강기능 성분에 따른 제조 방식 규제도 완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식약처가 분말 형태로 제한돼 있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을 완화하면서 기능성 인증이 가능해졌다.
한국야큐르트는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와 '거꾸로 먹는 야쿠르트', '멀티비타프로바이오틱스' 등 식약처 인증 기능성 문구가 담긴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을 출시했다. 제품당 100억 CFU가 담겼다. CFU는 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다.
식품업계는 향후 기능성 표시제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에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좋은 원료가 함유된 식품을 찾아 먹으려는 트렌드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에 대한 식품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반 식품에서도 기능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일반 식품보다 기능성이 표시된 제품이 기존 대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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