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Eco mover, Glocal SCNU

세 살 길들여진 단맛, 여든까지 간다에 대한 상세정보
세 살 길들여진 단맛, 여든까지 간다
작성자 식품영양학과 생명산업과학대학 등록일 2015.10.02
어린 시절부터 단맛에 길들여진 성인은 설탕이 부르는 만성질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인간의 뇌는 오직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삼기 때문에 혹사되고 피로하면 자연스럽게 단맛을 찾게 된다. 하지만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내분비계가 교란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설탕 중에서도 정제 설탕은 영양소가 대부분 사라지고 칼로리만 남아 섭취에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남은 양은 글리코겐으로 변환돼 체내에 축적되고 장기 활동을 방해한다. 과도한 섭취는 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불러오고 몸을 산성화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주 성분인 당분은 즉각적으로 혈당 수치를 높이는데 우리 몸은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급속도로 떨어트린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혈당이 갑자기 오르내리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내분비계가 교란되고 갑상선 이상, 부신고갈로 인한 만성피로, 저혈당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더 큰 문제는 설탕이 주는 달콤한 자극이 계속된 설탕 섭취를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설탕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각종 향정신성의약품들이 가져다주는 것과 유사한 정신적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우리 몸은 이런 만족감을 계속 느끼기 위해 설탕을 반복적으로 찾게 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일일 당분섭취량은 성인 60g(어린이 70g)으로, 국제보건기구가 규정한 일일권장 당분섭취량 50g(각설탕 15개가량)을 웃돌았다. 이들이 설탕을 섭취하게 되는 주 통로는 뜻밖에도 탄산음료를 포함한 음료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어린이들이 자주 마시는 음료에는 보통 10~20g의 당분이 함유돼 있어 금세 권장섭취량을 넘어설 수 있다. 특히 음료에 흔히 함유되는 액상과당은 설탕과 달리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돼 있지 않아 체내 흡수가 더 빠르고 연관질환 발생도 더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백혜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과장은 “입에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 음식에도 다양한 형태의 당분이 존재한다”며 “영양소가 풍부한 현대에 특정 영양소의 결핍을 우려해 설탕을 의도적으로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평소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어린이라면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염증에 대한 대응력이 약해지고 잔병치레가 잦아진다. 또한 치아나 비만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체내 칼슘이 배출돼 근육 및 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백 과장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단맛에 더 열성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교육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아이의 입맛은 대체로 주변의 어른들의 습관과 유사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가족이 지나치게 많은 양의 당분을 섭취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가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끌어안은 채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식품을 선택할 때 표기된 당분의 종류와 함량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 설탕 원료의 조미료나 식품보다는 단맛을 내는 과일이나 채소로 만든 식품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도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1&oid=396&aid=0000345959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