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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직/연구직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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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부산광역시 식품위생직 12학번 장희문에 대한 상세정보
[합격수기]부산광역시 식품위생직 12학번 장희문
작성자 식품공학과 생명산업과학대학 등록일 2018.08.28

안녕하십니까
식품과학부 식품공학전공에 재학중이며, '부산광역시 식품위생직' 공무원에 최종합격한 12학번 장희문입니다.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20169월에 2학년 1학기로 복학할 무렵 우연히 인터넷에서 식품위생직 공무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호기심이 생겨 자세히 찾아보다가 제가 응시하는 지역 시험과목이 국어, 영어, 한국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식품위생과 식품화학은 어찌 해보겠지만 국어, 영어, 한국사를 6년간 공부하지 않았고, 기출문제를 보니 제가 풀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식품위생직 공무원에 대한 꿈을 접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한 곳에 식품위생직 공무원을 둔 체 회사를 목표로 토익을 공부하고 컴활 1급을 취득하였습니다. 2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집에 들렸는데 학창시절 꼴등을 다투었던 친형이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소리를 듣고, ‘공부 못했던 형도 합격하는데, 형보다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으니 나도 노력하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공무원 준비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20175월부터 인터넷 강의를 통해 국어, 영어, 한국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여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쉬지 않고 공부했습니다(방학 때는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푹 쉬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제가 공부진도가 많이 느려서 하루 쉬면 더더욱 뒤처질 거 같아 매일 공부했습니다. 대신에 너무 공부가 안되는 날은 오후 6~7시까지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치킨이나 피자를 먹으면서 얘기를 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방송을 보면서 기분 전환을 했습니다. 술은 다음날에도 영향을 끼치기에 가급적 마시지 않았습니다(1년 공부하면서 술은 2~3번 마셨습니다). 또한 학교 수업과 병행하니 공무원 시험 공부할 시간이 줄었지만, 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얘기할 수 있어 공부하면서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식품위생직을 준비하시는 후배님들은 학과 교수님 수업을 모두 잘 들었으면 합니다. 필기뿐만 아니라 특히 면접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애기한 사례를 기억해두면, 면접 준비에 양질의 소스가 될 겁니다.

 5 시험과목 중 어떤 과목이든지 복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복습은 배우고 난 후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늦더라도 당일에 복습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세요. 인강을 듣고 당일에 복습하는 것이 엄청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이론을 공부했다면 다음 이론으로 넘어가는게 아니고 해당 이론에 대한 문제를 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아는 것과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을 알아챌 수 있고, 머리에도 더 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르는게 있다면 키워드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전에 공부하셨던 선배님들이 질문한 게시글이 있을 겁니다. 후배님이 모르는 것은 다른 사람도 모르기 때문에 왠 만해서는 게시글이 있고, 답변도 다 달려있을 테니 카페나 지식인 활용을 잘하십시요

저는 식품위생직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휴대폰이었습니다. 한번 머리 식힐 겸 휴대폰을 만지면 눈이 뻑뻑해질 때까지 하곤 해서 공부를 망칠 때가 많았습니다. 공부하실 때엔 가급적 휴대폰을 가방에 집어넣으시고, SNS(카톡, 페이스북 등)는 삭제하세요. 모르는게 있으면 휴대폰을 꺼내 검색한 후 미련없이 다시 가방에 집어넣으세요. 또한 저는 집중력이 약했습니다. 10시간 집중하지 않고 공부한 것보다 3시간 집중해서 공부한 것이 더 보람차고 많이 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잡생각이 많이 나시면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종이에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세요. 집중이 안 될 때에 소리 내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같은 곳에서는 소리는 내지 않고 입모양만 해서 읽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품위생직 준비를 하면서 초기에는 경제적 이유로 힘들었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준비하는 것은 장수생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족들에게는 미안하지만 1~2년간만 지원해달라고 부탁하시고, 부탁할 수 없다면 500~600만원정도 자금은 모으시고 준비하세요.

국어, 영어, 한국사는 독공사나 공드림 카페에 가시면 과목별로 자세히 어떻게 공부하는지 나와있습니다. 진통 카페에서는 식품위생, 식품화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나옵니다. 힘들 때 시험에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시고, 믿어주시는 가족, 친구분들을 생각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공무원 공부는 포기하면 지금까지 했던 공부는 보상받지 못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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