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축산학회(회장 오세종, 이하 축산학회)의 국제 학술대회 ‘저탄소 친환경 축산’ 및 정기총회가 7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외국인 100여명, 내국인 600여명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약 300건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졌다.
개막식에서 현 축산학회 회장인 오세종 전남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의 목표를 탄소저감에 대한 과학적 논의를 통해 잘못되거나 과장된 축산의 탄소배출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축산의 기여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므로 이번 학회에서 논의되는 과학적 사실들을 정책적으로 담아낼 방법에 대해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소중립, 친환경, 동물복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본 학술대회의 기조 강연은 7월 5일과 6일에 걸쳐 이루어졌다. 7월 5일 기조강연은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가 ‘저단백질 양돈사료의 이용과 탄소중립’에 대해, 그리고 7월 6일 기조강연은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University of New England)의 민갠 척트(Mingan Choct) 교수가 ‘가금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료 배합’, 같은 대학의 프랜시스 카울리(Frances Cowley) 교수가 ‘반추가축의 장내발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성공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본 학술대회는 △‘단위영양’. △‘동물생명공학’, △‘초지 및 환경’, △‘축산물 이용 및 가공‘, △’반추영양‘, △’번식과 생리‘로 구분해 각 부분의 전문가들 및 학생들이 열정적 토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마연구회‘, ’영양사료연구회‘, ’동물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에서 연구결과에 대해 집중적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축산학회의 영문논문지인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의 편집자 및 윤리교육 세션에서는 올해 발표된 학회지의 논문영향지수(Impact Factor)가 2.326이 됐다는 것과 수의분야 144개의 논문들 중 35위, 농업·낙농·축산분야의 62개 논문들 중 1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7월 6일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제2수석부회장으로 국립순천대학교 이상석 교수를 인준했으며 지난 학회의 예산 사용내역과 향후 예산 계획을 보고받고 인준했다. 2024년부터는 단국대학교 김인호 교수가 축산학회장을 맡아 이끌고 2024년 7월 중 차기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