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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학회] 2차 활동 보고서 에 대한 상세정보
[오마주 학회] 2차 활동 보고서
작성자 김예은 등록일 2022.09.24

활동장소

214호 강의실

활동날짜

2022.05.09

활동시간

18:00~20:00

작성자

김예은

참여인원

김나연, 최예은, 박건국, 장유정, 김예은, 최영훈, 김철신 교수님

주제

영화멘체스터 바이 더 씨를 보고 소감 공유 및 주제의식 토론

활동 1

영화멘체스터 바이 더 씨소감 공유


-김철신 교수님:

고즈넉한, 나에겐 이국적이면서 아름답기까지 한 맨체스터 바닷가의 풍광과 리 챈들러의 마음이 오버랩되어 영화 보는 내내 슬픈 아름다움이라는 감정이 지배적이었음.


2. 냉장고 문이 안 닫혀 냉동 닭이 떨어지는 장면에서

아빠 시신이 영안실 냉장고에 갇혀 있는 것을 떠올리며

히스테리에 빠지는 조카를

삼촌인 리 챈들러가 아무것도 하지 않되

진정될 때까지 옆에 있어 주는 것을 보면서

우린 타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하나 등,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름.


3. 이젠 이혼한 부인을 길에서 우연히 만나고

그 부인이 사건 당시 자신의 아픔에, 자신의 상실이

너무 커서 당신의 아픔의 크기를 헤아릴 수 없었음을

이제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에서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기억이지만

그래서 꼭 파국으로만 치닫지 않을 수 있다는.

그래도 우리 각각이 서로에게 준 상처를

조금씩은 어루만져 주면서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희망을

본 것 같음.


4. 누군가 살면서 겪은 아픔과 상처 가운데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잊혀질 수 없는 것들도 있다는.

적어도 나는 앞으로 상대방에서

아무 때나 잊어버려 라고 말하지는 않겠다는.


-김해교: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봤는데 영화일 뿐이지만 '이래도 살아'라는 말을 전달하는 것 같았다.

냉동닭을 보고 숨쉬기 어려워 하는 패트릭의 모습이 아무렇지 않아 하는 것 같아도 실은 죽은 아버지를 가장 생각하는 아들이 아니었나 싶었고, 후반에 소스를 태워서 집에 연기가 가득찼을 때 리의 꿈에서 리의 죽은 딸들이 타고 있다고 하는 장면에서 딸들이 아버지의 실수로 인해 본인들이 죽은 것을 용서해 준 것이 아닌가 싶었다.

배우의 섬세한 감정연기들이 어쩌면 지루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혀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 초반 보트 위에서 리가 "경험이 내 행동을 결정하는 거야, 지도처럼 참고하면 실수도 줄어들지." 라고 했던 말이 지금의 리를 만든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주변사람들에게 본인에게 더 엄격해진 게 아닌가 싶었다.


-박건국:

 영화를 집중해서 보기가 힘들었는데 영화의 한 장면 장면들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느낌의 영화라 더 그런 것 같다


-장유정:

인상적인 장면

주인공 리는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전 부인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아이를 낳고 살아가려고 노력함

 

그 이유

과거의 일을 극복하기 위해 전 부인도 주인공 리와 같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시간들이 있어서 지금을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시간이 더 지난 후에 주인공 리도 전 부인처럼 극복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함 그래서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임


영화를 보고 나와 다른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음


-최예은:

경험이 내 행동을 결정하는거야

지도처럼 참고하면 실수도 줄어들지

라는 대사가 인상적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영화도 실패해도 이겨나가는 스토리 하고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주인공의 일상이 나올 때 직업이 현실적으로 흔하게 있는 어쩌면 조금 열등감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열등의식, 자격지심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그 이유들이 나와 복합적으로 이 인물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운전하는 장면이 실제로 운전하는 앵글과 같았는데 그것 뿐만 아니라 막히거나 빵빵대거나 앞차에 답답한 마음을 가지는 등 여기서조차 현실감을 느끼게 했다.

결혼 생활 당시 풋볼 혼자 못보는 걸로 결혼을 후회하는 것처럼 말하거나 남자 친구들과 놀다가 쫓겨다는 모습 등 어쩌면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일상적인 모습이었는데 집이 불타 자식들이 다 죽는 사건 이후에도 너무나 현실적이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쓰일 법한 극적인 요소 후에 변화가 있을 줄 예상했는데 전혀 없었고 우리의 인생처럼 처음 있는 일에 헤매면서 당황하면서 힘들어하면서 극복해내지 못하며 그저 감당해내기만 하는 그 모습이 어느 순간 나의 일부 모습도 저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인생은 왜 저렇게 춥고 능숙해지는 게 없고 마주하고 극복하지를 못할까 생각도 들었는데 마지막 주인공이 못 버티겠다고 말 하는 장면에서 아 주인공은 그냥 인생 전체로 이 문제를 감내하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드러나게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리처럼만 해내도 사람에 따라서 이게 최선의 노력이기도 하는구나를 느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겨내지 못할 상처도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저 모습을 보고 나는 너무 나의 상처를 극복하고자만 노력한 게 아닌가 정말 이겨낼 수 없는 문젠 그냥 가지고만 있는 걸로도 장하다 인정해줄 수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 부인 앞에선 회피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모습이 결코 그 사람 전부의 선택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최영훈:

1시간 반이나 걸린다고 말함 -> 평소에 잘 안들렸나? -> 알고보니 다른 사람들

그 리?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 리의 과거는...? -> 자식이 자신의 실수로 불타 죽음

미장센? -> 1시간 38분에 떠날때 문이 닫히는 시간차 / 조카와 삼촌의 단절된 마음 표현?

총 팔아서 모터 사자고 하는 주인공 -> 갑자기 무슨 마음이 들어서? 개연성이 부족해보임

감상 내내 작품이 말하고 싶은 혹은 그리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활동 2

다음 모임 일정과 영화 선정

일정: 5/30

영화: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피드백

-다음에는 인상적인 영화장면을 말할 때 그 영화의 분, 초를 알아올 것.

-정기 모임이 끝난 당일, 바로 자신이 준비한 자료와 생각 정리 학회장에게 공유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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