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링크: https://www.papns.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65232
● 스마트 항만의 현장과 정책의 미래를 확인 ● 해양문화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살아 있는 교과서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물류비즈니스학과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김현덕 학과장 주관으로 ‘전공역량강화 산업시찰’을 실시했다. 이번 산업시찰에는 김현덕 학과장을 비롯해 최용석 교수, 강사진 3명, 조교 1명, 학생 33명 등 총 39명이 참여했다. 이번 시찰은 광양항과 부산항의 주요 물류시설 및 해양수산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항만 운영의 실제 현장과 해양문화의 흐름을 체험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일정은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시작됐다. GWCT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위탁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터미널로, 연간 200만 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국내 항만 경쟁력 강화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 권태훈 운영팀장 설명 학생들은 권태훈 운영팀장으로부터 선석 운영체계, 하역 장비 가동률, 선박 접안 절차, 컨테이너 야드 운영 방식, 안전관리와 친환경 설비 구축 등 다양한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두 내부를 순회하며 컨테이너 선적·하역 작업과 자동화 크레인, 전동 야드장비(E-RTG)의 실제 운용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 항만연구정책실 김세원 실장 이어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항만연구본부 항만연구정책실 김세원 실장이 ‘국가 항만정책과 부산항 발전전략’을 주제로 설명했다. 항만연구정책실은 국가 항만기본계획 수립, 스마트·친환경 항만정책, 북극항로 추진전략 등을 담당하는 연구조직으로, 학생들은 항만정책이 산업, 기술, 국제물류를 아우르는 종합연구라는 점을 배우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2일 차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에 승선해 박용선 교관의 안내로 회의실, 기관실, 갑판, 조타실 등을 탐방했다. 특히 조타실에서는 선박 항로 설정과 운항 지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선박의 심장이라 불리는 조타실의 중요성을 느꼈다. 
▲ 한반도호 박용선 교관 마지막으로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아 항해관, 해양관, 기획전시실, 해양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해양문화의 과거와 미래를 보고 왔다. 또한 조선 수군의 항해기술과 선조들의 바다 생활문화를 통해 해양문명의 깊이를 배운 학생들은 “바다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조선통신사선  ▲ 국립해양박물관 김현덕 학과장은 “이번 산업시찰은 항만과 해양정책, 그리고 문화가 하나로 연결된 교육의 장이었다”며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와 항만의 미래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1박 2일의 산업시찰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해양문화의 과거와 미래를 보고 왔으며, 항만과 물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한 ‘살아 있는 교과서’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