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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업연구, 1(1), 비판-구성적(批判-構成的) 교수법과 열린 화학수업 (정창남-손승남) 현장수업연구 Journal of Field-based Lesson Studies 2020, 제1권 제1호, pp.29∼59 https://doi.org/10.22768/JFLS.2020.1.1.29 ISSN 2713-685X [Print] / ISSN 2713-7899 [Online]
비판-구성적(批判-構成的) 교수법과
열린 화학수업
정창호*·손승남**
경기대학교·순천대학교
현대사회는 위기사회이자 가치불확실성의 사회이다. 학생들이 현대 사회에서 안전하고 인간적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데서 기존의 교육이 불충분하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다. 우리 교육의 가장 절박한 과제 중 하나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적합한 교육의 틀을 만들어 내는 일일 것이다. 학교의 교육과 수업이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급속한 시대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교육목적과 내용, 이를 학교의 수업에서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실천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연구는 현대 독일의 비판-구성적 교수법에서 그 가능성을 찾기 위해 Klafki가 제안한 비판-구성적 교수법의 개념과 원리, 그리고 수업의 방법과 대안적 평가방식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네덜란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행된 비판-구성적 수업 사례를 소개한 후에 연구자가 한국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화학교사와 함께 협력하여 시도해 본 ‘산성비’를 주제로 한 수업을 다루었다. 수업 사례를 고찰한 결과 한국 학교수업에서 비판-구성적 수업을 시도하는 교사가 유의할 점과 비판-구성적 수업이 한국의 교과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시대적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비판-구성적 수업의 아이디어는 2015년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한국의 교과수업을 현대사회에 적합한 방식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주제어: 비판-구성적 교수법, 클라프키, 시대적 핵심문제, 활동중심 수업, 독일교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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