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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면] 2017년 총학생회의 ‘열정’을 물어보다에 대한 상세정보
[9면] 2017년 총학생회의 ‘열정’을 물어보다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8.09

33대 총학생회 임형율 회장, 정동준 부회장


33대 열정 총학생회가 53%의 득표율로 우리 대학의 2017년을 책임지게 되었다.이에 신문사는 공청회와 정책 간담회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당선자들과의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를 가졌다.더불어, 인터뷰 질문에 성실히 답해준 두 당선자의 멋진 열정을 기억하며, 초심을 잃지 말라는 당부도 함께 전한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안녕하세요, 33대 열정 총학생회장 농업경제학과 12학번 임형율입니다.

) 33대 열정 부총학생회장 기계공학전공 12학번 정동준입니다.


33대 순천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계기가무엇인가?

) 우리 대학 출신 국회의원 김광진 의원의 트위터에서 우연히 댓글 하나를 봤어요. 악플이었습니다.순천대를 비하하면서 우리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김광진 의원의 능력까지 깎아내리는내용이었어요.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저는 순천대가 자랑스럽고, 모든 학우들도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걸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정하게됐습니다.

) 사실 저는 공대를 바꿔볼 생각이었어요. 그러다 어느 자리에서 학교를 위하는 형율이의 이야기를 듣는데, 제가 이 사람을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거에요. 처음엔 고민도 엄청 했습니다. 하지만열심히 노력하고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모두의 열정으로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운이유는?

) 학우 개개인이 바라고 원하는 학교상은 조금씩 다르죠. 그러나 더 좋은 학교, 더 나은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똑같을 거에요. 그렇게 모8000학우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발전하는 순천대를 생각하면서 선거 슬로건을 정했습니다.


당선 확정 소식을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은?

) ‘큰일났다!’였습니다. 총학생회장의 자리가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니까요. 마치 뭔가가 누르는 것처럼 어깨가 절로 무거워지더라고요. 오히려 개표 전이 더 마음이 편했습니다. 개표 직후에는 , 이제시작이구나싶었죠.

) 우선 속이 후련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많이부족한 사람이라 이제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될?’ 하는 걱정이 앞섰어요. 그래도 믿고 뽑아준만큼 이 악물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점은?

) 학교 차원에서의 금전적인 지원이 다소 아쉬웠습니. 후보자 등록금에, 의전원 식비에 기타 추가적으로 지불해야만 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았어요.학교에서 줬던 학식쿠폰 20장으로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육체적인 부분도 힘들었습니다. 아침··저녁 유세를 하면서 하루종일 학교를 누빈다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 성격상 말주변이 없고 말을 많이 할 기회도 없었어. 그런데 선거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분명하게 자신의 주장을 전달해야 하잖아요. 이를어떻게 해결할지 고민도 자주 했었습니다.


28개 공약 중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대표 공약은?

) 국공립대 연석회의 공동 공약인 국립대학법 입법요구 활동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생대표가 참석하는 대학평의원회가 구성되어 있는사립대학법과는 달리, 국립대는 학생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교수위원회 등에서 대부분의 일이처리가 됩니다.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공약입니다.


그 외에, 일반 학생 관점에서 제일 필요하다고여기는 공약은?

) 수강신청 장바구니 시스템 개선이 제일 필요한 것같습니다. 수강신청 페이지에서 Ctrl+F를 번거롭게 누르지 않고 미리 지정해둔 과목만 신청 목록에 보여주는 시스템이에요. 저는 보통 수강신청을할 때, 피시방을 이용하는데요. 앞으론 수강신청날에 탄식 소리 대신 함성 소리가 울려 퍼지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총학생회는 학생회비 미납부 재학생에게 불이익을 줬. 이에 대한 생각과 2017년 운영 계획을 말해달라

) 개인적으로도 학생회비를 납부한학우와 납부하지 않은 학우에 대해서는 차이를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학우들이 학교생활에 도움을 받고자 학생회비를 납부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가치를돌려받아야 한다고 봐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차별대우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신경 쓸 것입니다.


최근 국정농단사태에 대한 태도와 계획도 듣고싶다

) 우리 대학 학생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지 않습니까. 학우 한 명 한 명이 이러한 시국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면 총학생회가 발 벗고나설 생각입니다. 여기서 빠트려서는 안되는 게,학생회 운영진들이 함부로 학우들의 생각을 이렇다 저렇다 단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개인적으로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와 19광주 촛불 집회에 참석을 했고요. 앞으로도 계속꾸준히 참석할 예정이며 이것이 순천대에서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출마의 변에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같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문구가 인상이깊었다.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 딱 한마디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것,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같이 생각한다는 것, 모두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 당선이 되고 나서 늘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것이초심을 잃지 말자에요. 경험도 아는 것도 많이 부족하지만, 더 배우고 따끔한 충고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학우들과 함께 더 나은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_김가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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