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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제8회 <이청준문학제>, 작가 이청준을 회고하다에 대한 상세정보
[11면] 제8회 <이청준문학제>, 작가 이청준을 회고하다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8.09

지난달 11일부터 이틀간, 작가의 고향인 장흥에서 성황리에 열려


8<이청준문학제>1111일부터 12일까지 장흥군 일대에서 열렸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장흥군민회관에서 제1부 행사로 이청준문학제 전야행사가 진행됐다.개회사를 시작으로, 한승원 소설가 등 여러 문인들이작가와의 회고담을 들려주었다. 이어서 이청준 소설 읽기를 주제로 한 음미 백일장시상이 있었다. 이 백일장은 1014일에 개최해 대상 1, 우수상 2, 5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깊은 곳까지 탐구한 이청준의 작품을 독자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한편, 대상 수상자는 박소정(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4학년) 로 상금 2백만 원을 받았다.그리고 안광(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청준기념사업회 이사) 작가가 남도 작가로서의 이청준 문학의 의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청준의 문학사적 평가를 비롯하여 김승옥 작가와의 관련 사담까지 곁들여 유익한시간이었다. 소설을 통해 창작 작업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한 지성의 작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 이청준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또 이청준 작가의 고향인 회진면에 있는 장흥회덕중학교 학생(백채은 외 14)들이 이청준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연극을 꾸몄다. 중학생임에도불구하고 무대에서 긴장하는 모습도 없이 공연을 잘이끌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어서 같은 학교 3학년 학생(이지상 외 4)들이 만든 이청준 작가 미니다큐멘터리와 소설 눈길속 등장인물의 편지 영상이상영됐다. 마지막으로 전남도립국악단에서 판소리 편제를 공연하는 일정으로 첫날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차인 12일에는 장흥군 회진면 갯나들에서 제2부 이청준 문학자리 추모행사가 진행됐다.이청준 작가의 묘소 참배 및 이청준 소설 눈길을 연대 낭독하는 등작가를 추모하는 행사와 판소리 공연을 끝으로 제8<이청준문학제>가 막을 내렸다.이청준의 문학향기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모여서 작가의 삶과 문학작품을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번 문학제를 통해 이청준 작가의 문학적 근원이 된 남도의 자연, 문화, 역사적 환경을 살펴보게 되었고, 것들이 문학제에 모인 이들로 하여금 변치 않는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시와사람)

_임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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