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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면]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건강관리법에 대한 상세정보
[6~7면]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건강관리법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7.03

건강, 폐건강, 걷기중독, 식이요법 등 다채로운 건강잡학모음


지칠 줄 모르는 더위에 손부채질만 연신 해대던 여름이 가고,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왔다. 방학 내내 조용했던 캠퍼스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시작되어, 단풍나무 아래 학우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질 것이다. 여기서 잠, 모든 일에는 목표 지점으로 완벽히 가기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Decimus Junius Juvenalis)가 검투 경기를보고 남긴 시 구절로, 올바르고 건전한 정신과 육체가 모두 중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두 달여 간 휴식을 통해 이른바 멘탈 회복의 시간을 가졌을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과연 건강 점검은 했는지 묻고 싶다. 몸이 성치 않다면 마음의여유 또한 갖기 힘들다. 새로운 2학기, 여러분의 건강은 안녕하신지, 알아둬도 괜찮은 건강잡(!)지식을 모아보았다. 때론 과감하고, 때론 모순적인 그들의 건강관리노하우에 살짝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일단, 알아둬도 언젠가 쓸 데 있을(;;;) 기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_김가현·김광희·장상혁 기자


아르바이트생의 걷기중독

??학우(농업경제학과)

새벽부터 시작되는 아르바이트생의 걷기 중독 사례도 있다. 버스로 20분도 넘게 걸리는 거리를 매일 걷는 것도 대단한데, 걸으면서 곳곳에 설치된 운동기구란 기구는 전부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어느 학우의걷기예찬! 전날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걷고 싶어서새벽 6시면 눈이 떠진다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하루 산보량을 포함한,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하루에 2~3시간은 걷는 것 같다. 방학 때 일과를 소개하자면 6시에 기상해서 학교 근처에서 이마트까지알바를 하러 걸어간다. 오후 6시경 알바가 끝나면 다시 이마트에서 출발해 집까지 걸어온다. 오는 길에 동천에 있는 운동기구를 많이 활용한다. 그 이후에는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여가생활을 한다.굳이 그 많은 시간을 걷는 이유는 뭔가?건강을 생각해서 걷는 것도 있지만, 나는 그냥 걷는것을 사랑한다. 걸을 때 자유로움을 느끼고, 여러 가지 상상도 하고 음악도 듣는다. 또 걷는다고 해서 돈이 들거나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이 없기에 내 다리가늙어 걷지 못할 때까지 지금처럼 많이 걸을 것이다.산보를 즐기기 전과 후의 달라진 점혼자 많은 시간을 걷다보니 아무래도 다른 친구들보다기초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 친구들과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쇼핑을 하거나 같이 만나서 놀게 되면 항상 내가 제일 팔팔하다.걷기 싫어하는 여자친구를 만난다면, 줄일 의사가 있나?줄일 의사는 있지만, 서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나는여자친구를 위해 걷는 것을 좀 줄이고, 여자친구도 나를 위해 조금 더 걸어주면서 서로 맞춰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학우들에게 산보를 권하는 조언 한마디우리 학우들도 헬스장에 다니거나 수영을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자신만의 운동방법이 있을 것이다. 러나 이러한 운동을 즐기더라도 일상생활에 걷는 것을 싫어하는 게 몸에 베어있다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걷는다는 것은 우리 몸을 이끌어가는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다.그렇기에 항상 걷는 것을 습관화했으면 좋겠다.


미식가의 식이요법

??학우(환경공학과)

딱히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기와 생선을입에 대지 않는 미식가가 있다면? 게다가 그 학우가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 일단 그의 체중도 궁금하지만, 대체 어떤 식이요법을 실천하고 있는, 선뜻 감이 오지 않는 그만의 건강관리 노하우를 물어봤다.

본인의 다이어트 이야기를 들려 달라.

다이어트를 19살 때부터 시작했다. 아무래도 바쁜 대학입시 탓에 식이요법을 많이 했다. 아침은 샐러드나죽 같은 건강식을 먹고, 점심은 급식을 먹고, 저녁에는 간단하게 과일을 먹고 학교 운동장을 걷곤 했다.

고기와 생선은 먹지 않는다고 들었다. 채식주의자인가?

아니다. 닭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을 뿐이다. 닭고기는볼 때마다 생닭의 징그러운 껍질이 생각나서 안 먹고,생선은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구운 요리든 조린 요리든 먹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체질 때문인 것도 같다.

들을수록 몸무게가 궁금하다. 말해줄 수 있나?

72kg이다. 키는 181이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더니 군살이 늘었다.

다이어트로 인한 힘든 점이 있었나?

평소 식탐은 많은데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다. 음식을많이 가리는 편인데 이를 무시하고, 먹고 싶은 것도억지로 참았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머리카락이 엄청 빠졌다. 그때 깜짝 놀라 큰일 나겠다 싶어,일주일에 한 번씩은 좋아하는 음식인 장어를 먹는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걷기를 추천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데는유산소 운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걸으면서주변 경치도 바라보고, 스트레스나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면 좋다. 훗날 자신의 멋진 모습을 상상하면서힘을 내면 다이어트는 꼭 성공할 것이다


청춘남녀의 건강

??학우(인문학부)

남녀칠세부동석은 옛 말이 되어버렸고, (性)적 즐거움을 원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그간 다소폐쇄적이었던 우리나라 성교육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서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향한 새로운 매너의 기준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변화한가운데 놓인 한 청춘남녀의건강 관리법을 들어본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피임은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피임법은 콘돔, 경구 혹은 사후 피임약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구하기 편한 콘돔을 선호한다.여자친구는 더 확실한 방법인 자궁 내 장치(루프)임플라논(implanon) 수술도 고려하고 있다. 위생이나 정신적 만족감을 배려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기본이다.음지의

문화를 양지의 건강으로 승화시킨 계기가있나?

인터넷에 후기가 좋은 콘돔을 서로가 동시에 선물한적이 있다. 여자친구가 성생활에 주도적이면서 능동적인 가치관을 가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리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성건강이 중요한 이유와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20대뿐 아니라 중장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성생활은 중요하다고 본다. 이혼 사유로 인정될 만큼 우리의 일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민감한 신체 부위와 건강은 한번 손상되면 돌이킬 수없으며 더 나아가 자존감, 정체성과도 연관되어있다.길게 봐야 한다

우리 학우들에게 조언 한마디

성건강에 문제가 생겨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며 무엇보다 무엇이 현명한 판단인지 정확히 모른다. 성을 배우지 않으려는 수동적인 태도는 활성화되지 않은 성교육의 영향이다.모르면 검색해보고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피력하는자세는 신세계를 가져다줄 것이다.


흡연父子의 폐건강

??학우(전기전자공학부)

갈수록 강화되는 흡연정책에도 불구하고, 길거리를 조금만 걸어 봐도 여전히 흡연자들은 많다. 489호 기획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양측의 입장을 다뤄봤다면,이번 호에서는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폐 건강에 신경 쓰는 흡연부자(父子)를 만나봤다.

언제부터 담배를 피었나?

남중, 남고를 나와 선배와의 교류가 잦았다. 잘못된일인 걸 알지만, 자연스레 학생 때부터 담배를 따라배웠던 것 같다.

본인만의 폐건강관리법이 있나?

블루베리 음료를 하루에 1리터 이상 마신다. 어머니가매일 아침 물병에 담아 챙겨주신 적도 많다. 또 애연가이신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등쌀에 밀려 1년에 한번씩 폐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같이 간다.

아빠와 아들이 애연가라면, 평소 엄마의 잔소리가 상당할 것 같은데?

자취하는 지금과 달리, 예전에 같이 살 때는 어머니께서 담배랑 라이터를 몰래 숨기셨다. 식사를 마치면 후식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있는데, 가족끼리 외식하던날 평소처럼 밥을 다 먹고 밖에 나가 피우고 들어오, 어머니가 혼자 집에 가버렸던 때도 있었다. 잔소리는 잘 하지 않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편이다.

차라리 부자가 함께 금연운동을 벌일 생각은 없나?

이건 정말 비밀인데 아버지가 금연하신다고 어머니한테 맹세하고서 5일 뒤에 나한테 슬쩍 담배 하나만 달라고 하셨다. 나도 아버지도 금연은 아무래도 힘들고,정기적인 건강검진만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흡연 학우들에게 한마디

무리하게 금연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자존감도 낮아지는 듯하다. 그렇다면 차라리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심각한 상황에 대해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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