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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세번째 인연, 북한산에 오르다 암릉의 묘미 북한산 숨은벽과 백운대!에 대한 상세정보
[10면] 세번째 인연, 북한산에 오르다 암릉의 묘미 북한산 숨은벽과 백운대!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6.29

필자와 북한산은 2001년 여름 백운대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운무가 자욱한 날 첫 인연을 맺고, 그 후2012년 연둣빛이 감도는 5월 두 번째 만남 후 이번이 세 번째 해후하게 된 날입니다. 이른 새벽 순천을 출발하여 경기도 고양시 사기막지킴터에 도착하여 산행이 시작됩니다.


사기막지킴터-숨은벽능선-해골바위-

전망바위-백운대-위문-대동사-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북한산의 해골바위는 사람의 머리뼈를 꼭 닮은 데에서 유래되었으며, 두 눈에 빗물이 고이면 정말 무시무시하게 실제와 똑같은 형상입니다. 이렇듯 북한산은 자연이 만든 비경의 바위가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 한바위의 생김새는 자라를 닮았는데, 한 등산객이 자라와 함께 길놀이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며 가파른 암릉길을 계속하여 오릅니다찾으면 찾을수록 정감이 더 가고, 디디면 디딜수록 이별이 아쉬워 자꾸만 머무르고 싶은 북한산! 사내의 마음을 설렘과 애간장이 타게 만드니 이 노릇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멀리 숨은벽 능선이 보기엔 그림 같은 풍경이지만 아래쪽 낭떠러지를 생각하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오금이 저려옵니다. 왼쪽 인수봉과 오른쪽 백운대 사이에 숨어 잘 보이지않아 숨은벽이라 불리게 되었다는데, 10여 년 전만 해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오르고 싶은 능선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저 또한 늘 마음에만두고 이제야 올라보는 이 감동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그저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오늘 등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북한산 백운대인수봉과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도 가깝게 보이고 뛰어난 조망에서 저 멀리 구기동 보현봉부터 펼쳐지는 파노라마 같은 능선을 바라보며 만추가경의 풍광을 즐겨봅니다. 이런 아름다움이 있기에 일천만 서울시민들이 늘 사랑하고, 찾아주고, 평안과 안식을 얻어가는 장소이겠지요내려가는 길에 대동사에서 바라본 백운대와 만경대 그리고 노봉 등의 광경이 너무나 빼어나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군요. 오늘산행은 천천히 암릉을 내디딘 매 순간순간들이 저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다음을 기약하며 버스에 오릅니다


공과대학 행정실

정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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