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한 방, 나도 한 방인 배틀로얄의 묘미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피시방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법한 멘트이다. 요즘 온라인 게임의 지배자이자 가장 큰 화두인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종료 시 나타나는 문구이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는 블루홀의 자회사인 PUBG주식회사에서 개발한 한국산 MMO 배틀로얄 슈팅 게임이다. 한 섬에서 단 한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100명의 사람들이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는 점이 여타 게임들과는 다른, 배틀그라운드만의 색다른 점이다. 또한, 배틀로얄계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건물을 만들고, 장비를 만드는 등의 전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이 게임은 지난달 14일 무료화를 선언한 카카오 버전의인기가 더해져 12월 3일 자 28.47%로 피시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저들이 열광한 이유는, 현금 거래유도가 강하지 않고 누구나 1등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열광하고 있다. 오랜만에 플레이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게임이 나왔다. 더는 게임을 하면서 서로 얼굴 붉힐 필요가없어졌다. 배틀그라운드는 웃으며 게임 한 판 깔끔히 하고, 끝나고는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서 무용담을 펼치기에 최적의 게임일 것이다.
_ 김현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