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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면] OTT 점유율 전쟁의 서막 - TV 없이 입맛 따라 즐기는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상세정보
[6면] OTT 점유율 전쟁의 서막 - TV 없이 입맛 따라 즐기는 동영상 서비스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4.05

학교 기숙사에는 TV가 없으니 방안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본다. 단어는 생소하지만 이처럼 알게 모르게 많은 이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든 서비스가 있다. 이제는 보고 싶은 드라마를 TV 앞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관련 시장의 규모가 더 커짐에 따라 여러 대규모 사업자들이 물밀듯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롭게 골라보는 OTT 서비스

OTT‘Over The Top’의 줄임말로 인터넷에 기반을 둔 셋톱박스와 같은 TOP를 통해 볼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말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TV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여러 가지 단말기를 통해 동영상을 소비할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확장됐다.

OTT 서비스는 기존의 방송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과거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사는 소비자 개개인을 위한 방송을 할 수 없었기에 소비자들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하는 시간대별로 기다려 시청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서 OTT 서비스는 소비자들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때와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취향에 맞는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너도 나도 OTT

인터넷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OTT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낮 아졌다. 시장에 초기 진입하는 사업자들의 부담이 적어진 것이다. 또한 OTT 서비 스를 소비하는 시장 또한 커지고 있어 많은 사업자들이 새로운 OTT 플랫폼을 론칭 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들에게 이미 익숙한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말고 도 애플과 디즈니에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또 국내에서는 푹(POOQ)과 옥수수, 두 기업의 결합으로 탄생한 웨이브가 OTT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외에도 국내와 해외의 많은 기업들이 OT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돌고 돌아 결국은 콘텐츠!

넷플릭스의 경우 2018년 자체 콘텐츠 제작에만 80억달러(한화 약 959백억 원)를 투자하는 등 막대한 자본을 자체제작과 외주 제작에 출자했다. 넷플릭스 뿐 만 아니라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도 이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 업들 모두 OTT 시장에서의 성패는 결국 콘텐츠에 달려 있다고 느낀 것이다.

OTT 서비스 점유율은 시장에 여러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기업들의 치열한 전쟁으 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경쟁으로 인해 서비스를 소비하는 비용이 낮아지게 되고, 콘텐츠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져 복수의 서비 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어떤 콘텐츠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선 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OTT서비스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설하고,

그 수익을 다시 콘텐츠 제작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염두에 둘 필요성을 느낀다.


_임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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