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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전 참여해봐야할 모임(개인적인 생각)에 대한 상세정보
졸업 전 참여해봐야할 모임(개인적인 생각)
작성자 김찬중 등록일 2016.08.27
1학년 때부터 실험실에 들어가서 여러가지를 해보거나 스스로 이것 저것 많은 프로젝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잘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느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에서는 컴퓨터 관련 모임을 보기 힘들고 만들려고 해도 어렵지만 그래도 본인 의지가 있다면 컴퓨터공학과, 교육학과, 전자공학과 등 비슷한 학과가 있고 관련 종사자가 조금이나마 있으므로 스터디를 꾸려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HTML, CSS, JavaScript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Free Code Camp(FCC) Seoul 모임을 추천합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Google Campus Seoul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모임을 진행하며 외국인이 보통 리더로 있고 모임은 영어로 진행이 됩니다. 초보자(코딩이나 영어)도 참여할 수 있고 못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없고요. 물어보면 도와주고 가끔씩 수업처럼 진행도 하고 모임 외 큰 행사가 있다면 같이 방문을 하기도 해요. (Campus Seoul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고, 안타깝게도 구글 회사는 볼 수 없습니다. 가기 전에 온라인으로 등록을 한 뒤 카운터에 직접 찾아가서 회원카드(목걸이형)을 만들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료 와이파이, 공부나 일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스타트업들의 구인 광고도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가보면 좋습니다.) 현업자도 있고 그래서 결국 수준높은(?) 영어와 코딩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최고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서 영어도 못하고 코딩도 못하고 많이 쪽팔리긴 했지만 동기부여는 되더라고요.) 평소에 모임이 없더라도 혼자가서 공부를 하면 모두 노트북을 두들기며 개발을 하고 코딩 공부를 하고, IT관련 이야기가 오고가고, 저 너머에선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고 이런 환경이라 정말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저는 또 강남 거리를 걸어다니며, 건물을 들어가고 나오고 할 때마다 '나도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직 저학년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는 이 모임 말고도 정말 다양한 모임이 있는데요. 거의 모든 모임에는 외국인이 있습니다. 웹 개발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Meetup.com 같은 사이트나 페이스북을 뒤적거리다 보면 좋은 모임이나 행사들이 많으니 4학년 되기 전에 늦어도 4학년 때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임을 계기로 알게 되었는데, 가까운 전남대 부근에서도 이런 모임이 있다고 하니 광주에 살면 꼭 참여해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순천 쪽에 살더라도 돈은 많이 깨지겠지만(#금전적인 문제) 매주 한 번 정도씩 가는 것, 바쁘지 않다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가는 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에 한 번이라도...)

부산에서도 물론 많이 모임이 있고요. 부산에서도 FCC모임이 있습니다. 역시 영어가 필요(못해도 Ok!)하고요.

웹 개발 말고도 찾아보면 제법 로봇 관련이나 3D print, 사운드 쪽도 있으니까 그런 모임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면 꼭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FCC 서울: https://www.facebook.com/groups/free.code.camp.seoul
FCC 부산: https://www.facebook.com/groups/free.code.camp.busan/
(FCC 순천: https://www.facebook.com/groups/free.code.camp.suncheon/)
Meetup : https://www.meetup.com

순천/광양/여수 개발자 모임 : https://www.facebook.com/groups/SKYProgrammers/
(IT 계열 졸업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

기타로 팟캐스트나 여러 동영상(Youtube와 같은), 잡지 등을 통해 IT관련 정보(취업 정보 또한) 얻을 수가 있는데, 꾸준히 구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관련 뉴스 웹사이트나 블로그 글들도 유익한 곳들이 많고요. ! )

#금전적인 문제
스스로 자랑스럽진 않지만, 제 대학 생활에 후회되는 점이 있어 혹여나 저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후배들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집안 형편 상 저는 4학년 1학기 시작 전까지 공부보다 어쩌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한 거 같은데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졸거나 집중을 못하는 일이 많았고 항상 피곤했습니다. 새벽에 4-5시에 일어나 오전에 일을 하고 수업을 듣고 또 저녁에 일을 하고 그랬는데(매일 한 것은 아님), 4학년은 취업 준비를 해야하므로 마지막 방학 때 조선소에서 일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는 일을 안하고 있습니다.(물론 매번 방학 때 거의 알바만 했어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느낀 것이 '지금 내 실력으론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없다.'였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지말고 그냥 대출할 걸...', '그래서 공부나 열심히할 걸...' 이란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국 그리고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컴퓨터 관련 전공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 안해서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열심히하면서 잘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관련없는 아르바이트를 지나치게 많이하면 그런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인턴이나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정말 맞고(남자라면 병역특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가난하다면 대출(학생대출, 위험한 대출은 말고...)을 해서 지원자가 있다면 지원을 받으며 스스로라도 컴퓨터, 책 등등을 활용하여 공부를 하는 게 (본인 장래에 크게 도움 되지 않는) 아르바이트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취업만 잘 되면 천 만원 정도의 빚은 일년 정도만 고생하면 충분히 갚습니다. 한 달 200도 안되는 월급에 원하지 않는 직장 분위기, 하는 일 등을 하면서 2-3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느니, 한 달 300만원 이상 받고(물론 돈은 더 적을 수도 있겠지만) 원하는 일을 하며 좋은 상사를 만나서 오래 일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좋고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가난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무시 당하는 거 진짜 기분 나쁘죠. 아무리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 성적이 높게 졸업했다고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혹자는 어릴 때부터 일을 했을 텐데, 본인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를 갔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대학 생활하면서 패션이나 외모에 신경을 못 쓰고 다른 것에 투자를 해도 돈이 모자랄 때, 그러다 비하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죠.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을 알지도 못하면서(그 사실을 일일히 말하기도 그렇고) 정말 친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껍데기만 보고 본인을 판단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가난한 자라면, 대학생활 때 투자를 더 많이 해야합니다. 취업이 잘 되지 않으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내 자식 또한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가난의 굴레). 남자라면 취업의 여부에 따라 결혼까지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요.
'넌 왜 그 정도 밖에 못 했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진 않겠지만, 만약 그런 질문이 날라왔을 때, 우리는 할 말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대학생활 동안 열심히 스킬을 연마해서 취업을 잘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기숙사비를 내거나 노트북 등을 살 때 제가 벌어서 지불했는데 한 달 동안 8시간 이상 계속 일해야 겨우 살 수 있을까 말까하지만(예전엔 시급이 3000원정도라 더 힘들었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말만하면 그냥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밖에, 휴대폰, 통신비, 교통비, 병원비, 옷, 부모님 용돈 주는 것 등등 까지 세세하게 따져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이 정말 부족합니다.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독립하여 살아왔다고 말을하더라도 정말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차라리 전공 관련 공부를 해서 앱 같은 것들을 만들어 일년에 천원 정도라도 만들 수 있게 시작해서 고학년이 되어 갈 수록 실력이 발전하여 더 많이 벌도록 하거나 관련 유급 인턴을 하는 식으로 하면 좋을 겁니다.)

결국 본인이 관심있는 행사들이나 방문하고 싶은 곳들이 있을텐데 많이 참여하면 좋을 겁니다.

//잘 읽어보시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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