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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및 기획의도 :
외딴 섬의 작은 마을,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악습으로 인해 제물로 길러진 남자는 철저한 통제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날, 그의 방을 청소하던 또래의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성인이 되는 날, 신의 희생물로서 죽을 맞이할 운명에 처한 그는 그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도망치지만, 끝없이 펼쳐진 바다 앞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신앙과 전통이라는 억압적인 굴레 속에서, 희생과 사랑이 얽힌 비극적인 운명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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