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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및 기획의도 : 이 작품은 소녀가 내면의 고통과 왜곡된 기억, 분열된 자아와 마주하며 결국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심리적 여정을 그린다. 현실과 환각,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불안정한 감정과 혼란스러운 자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불타는 장미, 깨진 거울, 번지는 잉크, 멈춘 시계 등의 상징은 통제 상실과 절망, 그리고 내면의 상처를 드러낸다. 차가운 색감과 붉은 대비, 반복되는 장면 구조를 통해 고통의 순환과 감정의 변화를 강조하며, 마지막 바닷가 장면은 해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어둠 속에서 깨어난 소녀는 왜곡된 기억과 환각에 휘둘린다. 불타는 장미와 깨진 거울, 뒤틀린 시계는 그녀의 상처를 비춘다.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마주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끝없는 고통 속에서 붕괴하던 소녀는 지막 바닷가에 서 있는 소녀는 자신의 심적 고통을 그저 편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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