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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56회 세무사 시험 임민정 합격자(최연소_국립순천대학교) "누구나 슬럼프 겪어…생활패턴 단순화가 합격 원동력"에 대한 상세정보
[인터뷰]제56회 세무사 시험 임민정 합격자(최연소_국립순천대학교) "누구나 슬럼프 겪어…생활패턴 단순화가 합격 원동력"
작성자 회계학과 등록일 2023.01.16

[인터뷰]제56회 세무사 시험 임민정 합격자(최연소) "누구나 슬럼프 겪어…생활패턴 단순화가 합격 원동력"



"수험생이라면 생활패턴을 단순화한 뒤 학습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올해 세무사 시험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합격한 임민정 합격자(사진, 이하 임 합격자)는 대학 재학 중 합격의 영광을 안게 만든 비법을 '생활패턴의 단순화'로 꼽았다.

임 합격자는 세무사 수험생이라면 방대한 공부 량에 부담을 느낄 때, 불현 듯 남들과 비교하게 될 때 가혹한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기를 겪을 때마다 생활패턴을 단순화한 뒤 학습에만 집중, 최대한 빨리 수험생활을 벗어나야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이 임 합격자의 설명이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대학 재학 중 수험기간 2년 만에 세무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기쁨의 순간을 즐기고 있는 임 합격자를 만나 세무사 시험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약력]임민정씨 제56회 세무사시험 최연소합격자

▲1997년 ▲전남 순천▲매산여고 ▲순천대학교 회계학과 재학

Q. 어려운 세무사 시험에 '최연소'의 나이로 합격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A. 합격자 발표 전 기대를 하다 실망하는 것이 두려워 마음을 담담히 하고 있었습니다. 합격을 확인하고는 그동안의 고생했던 기억이 스쳐지나 가면서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가장 먼저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합격소식을 전하고 진심어린 축하를 받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Q.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직업선택에 있어서 저의 능력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회계사를 준비하는 언니를 통해 세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금관련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저의 직업관과 맞아 세무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수험기간은 얼마나 되며 수험기간 동안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A. 2017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2018년 1차 시험을 합격한 후 올해 유예로 최종합격하기까지 약 2년간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8시에 독서실에 도착해 공부를 시작하고 오후11시에 귀가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조금 일찍 귀가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과 저녁은 정해진 시간에 한 시간 이내로 해결하고 그 외의 시간은 공부에 전념하는 방식으로 생활 패턴을 단순화했습니다.

Q. 모든 수험생들이 한 번씩은 겪는다는 슬럼프... 수험기간 중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A. 세무사 시험의 특성상 2차 시험을 준비 하면서 방대한 양의 수험범위를 모두 공부 할 수 없었는데, 부족한 부분에서 오는 불안한 마음이 저를 가장 힘들게 했습니다. 가령 세법학의 경우에는 일정 수준에 올라가기까지 많은 투입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특히 유예 2순환 시기 때 성적이 정체되었던 시기가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Q.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A. 저의 수험생활의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이었습니다. 저 보다 먼저 수험생활을 시작한 언니에게 수험생활의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 상담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같이 힘든 상황을 이겨 나갈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 항상 저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의 응원은 저를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가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습니다.

Q. 긴 수험기간동안 '이것 하나'만큼은 했기 때문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하는 본인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수험기간 중에는 절대 예외적인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부하기로 정한 시간과 요일을 반드시 지켰었는데, 이러한 점은 양이 많아 반복적인 공부를 필요로 하는 시험에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체력이 좋았던 것 역시 긴 수험기간을 버티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Q. 이제 세무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실력 있는 세무사가 되고 싶습니다. 남은 학기를 마치는 동안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하면서 세무사로서의 구체적인 미래를 계획할 예정입니다.

Q.지금 이 시간에도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시험이 다가올수록 남들과 비교하며 불안해하는 것보다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는 자신을 스스로 인정해주고 칭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왔던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시험 종이 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후회 없는 수험생활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는 세무사 수험생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

합격수기가 이어집니다.

염정우(taxman@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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