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상큼한 봄기운이 캠퍼스 가득 완연합니다. 우리 청춘의 숲, 향림캠퍼스가 희망에 부풀고 자신감 넘치는 신입생 여러분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는 오늘이 1년 중 가장 기쁜 날이 아닐까 생각합니 다.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자녀를 우리 순천대학교에 보내주신 학부모님과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순천대학교의 새날을 열어갈 신입생 여러분!
우리 순천대학교는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2015년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되어 교육시스템을 정비하고 양질의 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잘 가르치는 대 학’ 교육과정 평가에서 당당하게 2위를 차지하여 전국적으로도 우수대학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시상식 자리에서 우리 순천대학교의 우수사례를 언급할 때 총장으로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저는 지난해 닭의 해를 맞아 ‘줄탁동시’의 사제동행의 교육원년을 주문하였습니다. 줄탁동시라는 말은 어미닭과 병아리가 동시에 협력하여 알을 깨고 병아리가 탄생한다는 의미입니다.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해 우리 대학은 약사고시와 간호사고시에 각각 100%, 교사 임용고시에 43명이 합격해 타 대학보다 우수한 성 적을 거두었습니다.
저는 총장취임 초기에 한국전력에 근무하는 지인으로부터‘ 순천대생들이 토익 700점 이상이 없어서 서류전형 합격자가 한명도 없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조치로 당장 토익사관학교 를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많은 돈을 지원하는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과 기숙사 입사, 각종 장학생선발 등에 성적을 반영한 객관적인 선발규정을 만들어 투명한 선발을 하였습니다. 이미 보도가 되었 습니다만 우리대학 토익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평균 200점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학생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금년에는 한국전력에 9명이 합격하였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 하면 된다’는 우리 학생들의 자신감을 배가시켰습니다.
또, 우리대학은 전과가 자유로운 대학입니다. 전과를 제한하는 학점 3.0 제한을 없앴습니다. 예전에는 2.3학년에게만 허용하던 것을 이제는 4학년까지 전과를 허용합니다. 그리고 전과를 한 번 했던 학 생도 또 전과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자기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 다.
신입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저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을 감동있게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선수가 넘어져서 반바퀴이상 뒤쳐진 상태에서도 올림?신기록까지 수립하면 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감격적인 장면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고등학교 시절 세칭 일류 대학생들보다는 다소 뒤진 감이 있을 수 있으나 꿈을 갖고 대학 4년을 잘 생활하면 역전의 기회가 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젊음이 무엇입니까? 꿈과 도전 입니다. 우리 순천대학교는 동북아시아의 꿈과 도전의 대학입니다.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잠이 안 오는 신나는 목표를 오늘 하나씩 세우시기 바랍니다. 목표는 여러분 내면에 있는 최선을 끄집어내어 여러분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4년 후에는 반드시 더 멋진 성공을 이룰 것입니다.
지난 해 우리 대학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인증대학이라는 말은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잘 가르치고, 우리 학생들을 외국대학에 파견하여 국제적 감각을 지닌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에는 몽골출신 학생이 중어중문학과에 유학을 왔다가 다시 우리 대학에서 해외 유학생 선발 시험에 합격해서 북경과학기 술대학에 다시 교환학생으로 파견하는 모범사례도 있었습니다. 외국학생을 또 우리 돈을 지원하여 유학을 보내야 하나 하면서 총장으로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이 학생을 승인했습니다. 우선, 이 학생의 실력과 노력에 감탄했고, 또 우 리 대학의 해외유학생 파견 규정이 정말로 공정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대 학은 지난 해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 전남·북 대학 중 2년 연속 1위, 전국 5위, 특히, 돈에 관련 된 계약분야 평가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앞으로, 여러분의 대학생활 4년간의 변화는 개인적 목표와 노력여하에 따라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고 노력하면 좋 아집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 ‘믿음을 주면 성과로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순천대학교 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믿고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순천대학교가 여러분을 응원합 니다. 함께 나아갑시다! 파이팅!
박진성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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