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기념 등 번호 ‘83’의 뜻 깊은 시구와 함께
이달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대 넥센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순천대학교 네임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학우들의 단체 응원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한 대학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네임데이(Name Day)는 기독교도가 자기 세례명과 같은 성인의 이름이 붙은 축일을 축하하는 외국의 전통문화 행사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000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연고 구단과 연계하여 특정 집단의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스포츠 마케팅의 일부로 바뀌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오후 4시까지 E2 기초교육관 앞에서 집결하여 이동했다. 경기 전 개교 83주년을 기념한 등 번호 ‘83’을 달고 박진성 총장 이 대학을 대표해 시구를, 신현수 학생이 재학생을 대표하여 시타를 했다. 박진성 총장은 “올해로 개교 83주년을 맞아 대학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다지고,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국립대학으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네임데이 행사에 처음 참여한 송해원(식품공학 18) 학우는 “비록 경기는 졌지만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함께 단합하여 경기를 즐겨 좋았다. 함께 큰 소리로 응원하다 보니 학업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전했다.
_정선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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