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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면]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묻다 -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에 대한 상세정보
[4면]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묻다 -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4.05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우리대학 약 100여 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유는 다양했다. 취업 문제, 막연하기만 한 미래, 학업에 대한 스트레 스 등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간혹 행복할 만한 이유가 없다.’,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와 같은 극단적인 답변도 볼 수 있었다. ‘라고 답변한 학우들은 누구와 함께할 때 가장 행복을 느끼냐는 질문에 친 구35%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실제로 본인이 행복한 이유에 대해 친한 친구와 웃고 떠들 수 있어서’,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2위로는 가족22%, 3위로는 연인20%를 차지했으며 반려동물2%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

복지(福祉)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한 삶이다. 따라서 사회복지는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빈곤, 실업, 질병 등을 예방하고 삶의 환경을 개선하 기 위한 인프라(경제활동의 기반이 되는 제도나 시설)와 제도적 노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복지 만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각종 지표를 보면 한국의 사회복지 환경은 박수받기 힘든 수준이다. 행복하지 않 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행복지수 평균치(6.62)에도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이렇게 낮은 수치로 나 타나는 데는 사회보장제도나 선택의 자유 등의 여건들이 행복에 기여하는 정도가 외국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고용 면이나 가족공동체 약화, 고령화, 양극화 문제도 행복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는 올해 유행한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문화에도 주 배경으로 작용한 거로 많은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무한경쟁 속에서 성적과 경력 등 스펙으로만 평가받을 뿐 아니라 힘들게 쌓은 실력조차 발휘할 기회가 드문 학우들에게 희망은 먼 얘기와 같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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