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는 외국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지원하고, 예산을 관리하는 외교부 산하 단체이다. 현재는 공적개발원조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국립대학의 수업과 해외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사회봉사의 이해’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국내 봉사활동 지원 등 해외봉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강의는 주로 국제개발협력이 이루어지는 과정, 이웃국가와의 협력방안, 국제적인 이슈 등을 다루며, 해외 각지의 빈곤과 어려움을 도와주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그 밖에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그림을 그리거나 자신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포스터를 만들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등 주로 학생참여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한다. 또한 현장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학우들이 스스로의 목표를 잡고, 비전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수업에서의 활동을 토대로 유튜브나 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취업기회와 진로를 탐색하 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만큼, 학생들은 시험을 대체한 과제를 하게 된다. 과제는 보통 강의 이후에 스스로 국제개발협력을 이해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최종적인 과제는 학우들이 개발도상국에 봉사활동을 나갔을 때 과연 어떤 프로젝트를 개발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목표는 무엇이며, 해외에서의 활동은 어떤지, 이로인해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한다. 만약 과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면, 계획한 해외 봉사활동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매년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양성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학생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들을 개설한다.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내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과 경제적인 가치까지도 수업에 녹여내 상호주의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강신원 교수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이 있지만,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사회봉사의 이해’를 수강해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일자리와 같은 보석을 발견할 기회를 넓혀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_김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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