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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면] 버스 타고 순천여행에 대한 상세정보
[6면] 버스 타고 순천여행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4.05

우리대학이 위치한 순천에는 여러 관광지가 있다. 하지만 막상 학교를 다니며 가장 유명한 순천만조차 가보지 않은 학우들 이 많다. 나는 이러한 학우들에게 관광지를 소개하고자 직접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첫 번째로 소개할 관광지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이곳은 입장료가 성인 기준 1인당 8,000원으로 다른 관광지보다 비싸지만, 입장권 한 장으로 순천만습지까지 구경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순천만국가정 원은 동천을 기준으로 동쪽 지역과 서쪽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꿈의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동쪽은 6개의 언덕과 호수로 이루어져 있고, 각 언덕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서쪽은 동물원에 바다사자, 사막여우, 미어캣 등 여러 동물이 있 고 호수 앞에는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벤치도 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어느 계 절에 가도 상관없다. 그러나 나는 핑크뮬리 속에서 사진을 찍고 단풍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가을에 방문하는 것을제 일 추천한 다. 우리대학에서는 101번 버스를 타고, ‘순천만국가정원(동문/서문)’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101번 버스의 배차 간격은 약 15분이며 도착지까지 소요시간은 약 25분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관광지는 드라마세트장이다. 이곳은 제빵왕 김탁구’, ‘늑대소년등 유명 드라마와 영화의 실제 촬영장소이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3000원이다. 드라마세트장에 입장하면 바로 눈앞에 80년대 서울 변두리 모습이 펼쳐져 있다. 특히 추억의 음악실 건물에는 옛날 클럽 노래가 나와 남녀노소 신나게 춤을 출 수 있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다. 언덕 위에는 1960년대 서울 달동네를 재현해 놓은 장소가 있다. 달동네 꼭대기에는 사랑의 종이 있는데, 종을 세 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 역시도 종을 세 번 울리고 여자친구가 생기길 바란다는 소망을 빌기도 했다. 세트장 내부에는 옛날 의상을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나도 빌려보았다. 교련복을 입고 내부를 돌아다니니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신났던 기억이 난다. 드라마세트장은 어느 계절에 가도 정겨운 옛날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우리대학에서는 71번 버스를 타고 드라마촬영장정류장에 하차해서 바로 앞의 다리만 건너면 도착할 수 있다. 71번 버스의 배차 간격은 약 11분이며, 도착지까지 소요시간 은 약 40분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관광지는 낙안읍성이다. 이곳은 학교에서 거리가 멀지만, 꼭 한 번은 가볼 만한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4000원이며, 내부에서는 아직도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여러 초가집과 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촬영장을 구경할 수 있다. 동문 근처에는 높은 성곽이 있는데 그곳에 올라가면 넓은 낙안읍성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우 리대학에서는 63번 버스를 타고 낙안읍성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63번 버스는 하루에 9대가 다니며,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순천시 버스 정보시스템에 접속해서 출발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도착지까지의 소요시간은 약 50분이다.

이 외에도 순천에는 97번이나 98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와온해변, 81번이나 82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화포해변과 같이 입장료는 없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시험과 과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하루 정도는 위의 장소에서 여유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_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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