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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순천고용센터 현상열 선생을 만나다에 대한 상세정보
[3면] 순천고용센터 현상열 선생을 만나다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3.15

우리지역에는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순천고용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순천고용센터는 고용안정지원서비스 기관으로 고용노동부 소속의 중앙행정기관이다. 현재 순천고용센터는 전남 동부권 지역의 3개시 2개군(순천ㆍ여수ㆍ광양ㆍ보성군ㆍ고흥군)을 대상으로 고용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고용센터에는 기획총괄팀, 취업지원팀, 기업지원팀3개팀이 상주해 있으며 5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순천대신문사는 순천고용센터 현상열 선생과 인터뷰를 통해 순천고용센터의 주 업무와 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순천대신문사(이하 순) : 순천 고용센터(이하 센터)의 주 업무는 무엇인가?

현상열 선생(이하 현) : 구직자에게는 취업상담을 통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알선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소개하는 한편 사업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금을 지급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또 근로자에게는 직업훈련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시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고용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관계기관 및 기업체와 학교 등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끝으로 지역노동시장 네트워크의 중추기관으로서 모든 이들에게 고용관련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 센터를 찾는 이들의 주된 용무는 무엇인가?

: 업무가 방대해 찾는 이들의 용무도 다양하다. 구직자는 구직신청,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 직업훈련 수강, 실업급여 관련 문의를 위해 방문한다. 재직자는 직업훈련, 출산 및 육아휴직 급여 문의를 위해 방문한다. 기업은 구인신청, 고용보험 관련 신고, 지원금 문의 및 신청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방문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실업급여를 받으려고 오는 이들이다.


: 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의 주 연령층은?

: 고객의 연령층도 용무 못지않게 다양하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은 모두 센터의 고객이라고 보면 된다.


: 방문 외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 국가에서 운영하는 취업포털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이 있다. 워크넷에서는 직업심리검사,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 취업자료검색, 취업안내 등 직업정보 서비스 및 진로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이용해 언제든 일자리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 워크넷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고 싶다

: 인터넷 주소창에 워크넷을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구직자는 구직신청을 한 후 고용센터에서 인증을 받으면 된다. 인증을 통해 구직자가 원하는 직종과 지역의 일자리를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지원하고 싶은 업체에 바로 온라인 입사 지원도 할 수 있다.


: 취업지원팀 구성 및 제공 서비스는 무엇인가?

: 취업지원팀은 구인ㆍ구직, 취업알선,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직업심리검사, 실업급여지급 등 취업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자리 알선을 시작으로 취업기술을 알려주는 취업지원프로그램’, 적성과 흥미를 알아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직업심리검사’, 단계적ㆍ통합적으로 취업을 도와주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직업훈련등이 있다. 더불어 빠른 취업을 돕고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채용대행서비스’, 구직자와 함께 사업장을 방문해 면접을 시행하는 동행면접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집단상담ㆍ단기집단상담ㆍ취업특강ㆍ심리안정지원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집단상담은 비슷한 상황의 구직자 15명 정도가 4일간 함께 참여해 구직기술을 배우고 자신감을 향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흔히 상담은 1:1이 주를 이루지만 고용센터에서 진행하는 집단상담은 여러 명이 정해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행자와 함께 의견을 교류하며 1:1상담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가 운영하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은 성취ㆍ취업희망ㆍ청년층직업지도3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성취프로그램은 성공취업에 필요한 취업서류작성법, 면접법, 구직활동방법, 취업 어려움 극복방법등을 배운다. ‘취업희망프로그램은 취업에 필요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29세 이하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로설정과 구직기술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다음으로는 단기집단상담프로그램인데 3시간 동안 25명 정도가 참여해 주제별 토의 식 강의를 진행한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기술 습득, 나를 이해하기, 대인관계능력향상, 의사소통능력향상을 주제로 토의한다. 취업특강은 2시간 동안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창업. 노동법, 금융경제지식을 주제별로 운영하고 있다.끝으로 심리안정지원프로그램은 취업활동 중에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취업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진단, 자신감 향상, 미래 설계 등의 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구직자의 적성을 위한 직업심리검사에는 어떤 것이 있나?

: 직업심리검사는 개인의 능력과 흥미, 성격, 태도 등 추상적인 특성을 수량화시켜 직업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심리테스트다. 직업에 대한 목표가 없는 경우 직업선택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다수 직업을 놓고 고민한다면 더 적합한 직업을 찾을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직업심리검사는 총 21가지가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직업선호도ㆍ직업적성ㆍ직업가치관검사 3가지다. ‘직업선호도검사는 직업에 대한 흥미 및 관심 그리고 대인관계와 성격을 측정하는 검사다. ‘직업적성검사는 일종의 능력검사로서 언어력, 수리력, 상황판단능력을 측정해 희망 직업분야에서 부각될 수 있는 점을 발견하고 동시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도와주는 검사다. 끝으로 직업가치관검사안정성, 성취감, 자율, 봉사, 지식추구등 직업선택 기준이나 신념을 알아보는 검사다. 이 외에도 검사의 범위가 넓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검사를 이용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취업성공패키지사업 및 대학 신규졸업자들의 참여방법이 궁금하다

: 취업성공패키지는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는 진단 및 취업경로설정, 2단계는 직업능력 및 직장 적응력 증진, 3단계는 집중 취업알선에 이르는 단계적ㆍ통합적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취업을 촉진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 취약계층 여부와 가구원수별 건강보험료에 따른 소득기준으로 유형과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유형은 저소득층, 장애인, 신용회복지원자, 여성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이 유형은 만 34세 이하의 청년층과 만 64세 이하의 중장년층 중 건강보험료가 146,529원 이하일 때 참여 가능하다. 1단계 상담이 완료되면 20만 원의 참여수당도 지급된다. 또 직업훈련에 참여하면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참여자는 1인당 연간 300만 원 범위(본인부담금 10~20%)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학졸업자 중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이들은 졸업 후 6개월 후부터 참여 가능하다.


: 청년취업인턴제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우리나라 청년고용률은 40% 정도며 우리 지역은 35% 정도의 수준으로 상당히 낮다. 때문에 15세 이상 35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우리 지역에서는 600명 채용을 목표로 진행한다. 청년인턴을 채용한 중소기업에는 인턴 1인당 약정임금의 50%80만 원 한도에서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정규직으로 전환 및 채용되면 월 65만 원씩 6개월 동안 추가로 지원ㆍ청년인턴 근로자에게 취업지원금을 지급한다. 제조업 생산직 분야에 채용된 인턴근로자에게 220만 원을 지급, 전기ㆍ전자 같은 정보통신분야에 채용된 인턴근로자에게도 취업지원금 180만 원을 지급한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는 고용노동부에서 외부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위탁기관은 순천ㆍ광양상공회의소나 전남경영자총협회 등이 있다. 관심 있는 이들은 문의 후 참여하길 바란다.


: 정부의 지원을 받아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 고용노동부에서는 훈련비를 지원해 취업에 필요한 직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내일배움제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내일배움제카드는 실업자 중에서 고용센터의 상담을 거쳐 훈련의 필요성이 인정된 이에 한해 카드를 발급하고 1인당 200만 원 범위에서 훈련비를 지원한다. 다만, 신중한 훈련선택 및 훈련수강을 위해 훈련비의 30~50%는 훈련생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하면 1인당 연간 300만 원 범위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자비 부담도 10~20%에 불과하니 도움을 받으면 된다.


: 2013년 센터의 도움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얼마인가?

: 지난 한 해 동안 센터에 등록한 구직자수는 총 11,203명이었다. 이 중 20대는 4,695명으로 41.9%에 달했다. 또한, 작년 한 해 워크넷 구직신청자 중 20대 취업자는 2,576명으로 총 20대 구직자의 54.9%였다. 취업한 20대 구직자의 직종으로는 경영ㆍ회계ㆍ사무 관련직이 77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기계 관련직, 전기ㆍ전자 관련직, 문화ㆍ예술ㆍ디자인ㆍ방송 관련직 순이었다. 여성을 위주로 한 사무직 취업비중이 가장 크고, 많은 구직자가 전공에 맞춰 취업에 성공했다.


: 구직자가 평균적으로 취득하면 좋을 자격증이 있다면?

: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다.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이제 필수가 됐다. 여기에 지원한 직종 또는 업종과 관련된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


: 직장 선택 시에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 회사의 규모나 연봉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연봉에 혹해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택하지 않았으면 한다. 직무의 선택은 경력관리와도 연관된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평생직업으로 바뀌었다. 평생 직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력관리가 중요하다. 경험해 본 일에서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며 직장을 옮기는 것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보다 수월할 것이다.


: 구직자의 경우 주소가 타지일 경우에도 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나?

: 고용센터에서 취업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실제 거주지를 활용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다른 곳이어도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취업관련 서비스를 받고자 방문할 때는 거주지 근처의 가까운 고용센터로 가면 된다.


: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 취업알선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빨리 취업을 한다는 것이다. 업무를 보다 보면 매일 방문하는 구직자들이 있다. 자주 방문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자연스레 기억하게 되고,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한마디라도 더 하게 된다. 취업이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주위의 지인이나 지도교수, 그리고 먼저 취업한 친구들과도 잦은 연락을 통해 취업관련 정보를 얻어야 한다. 끝으로 고용센터에서도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구직자들의 빠른 취업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_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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