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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다온총학생회 장우현, 이익규 당선인터뷰 - 학우에게 응답하는 총학생회 만들것에 대한 상세정보
[2면] 다온총학생회 장우현, 이익규 당선인터뷰 - 학우에게 응답하는 총학생회 만들것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3.03.15

순천대신문사는 지난 15일 실시된 우리대학 제30대 총학생회 선거 당선자 다온총학생회 장우현(), 이익규() 당선자와 당선인터뷰를 가졌다.


순천대신문사(이하 순) : 30대 총학생회 정ㆍ부 당선자로서 소감을 말해 달라.

장우현(이하 장) : 학우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막상 당선이 돼서 보니 설레기보다는 긴장과 걱정이 앞선다. 전국적으로 총학생회의 입지가 좁아져 가는 시점이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의 입지를 굳혀 학우들이 원하며 즐길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이다.

이익규(이하 이) : 투표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학우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우리 다온총학생회는 잘해보자!’라는 초심의 뜻을 모아 학우들이 원하는 총학생회, 찾을 수 있는 총학생회를 만들 것이다.


: 단일후보여서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선거에 출마하기 전 심정은 어떠했나

: 먼저 경선 후보 없이 단일 선거 형태로 치러져 안타까웠다. 또 단일후보로 출마한 이후에도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조차 곱지만은 않았었다. 단일후보이기 때문에 부담감은 컸지만 그래도 잘 이겨낸 것 같다.


: 선거 출마에 앞서 주변 지인과 친구들의 반응은 어떠했나?

: 취업을 우선으로 할 나이에 총학생회장으로 출마한다고 하니 반응이 좋지는 않았다. 친구들과 지인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총학생회장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내세우니 나중에는 진심을 깨달았는지 격려해 주었다.


: 유세기간이 짧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공약을 작성할 때 더욱 그러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유세기간을 늘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유세기간을 늘리는 것에는 찬성하는 바다. , 유세기간을 늘리려면 선거 시행세칙을 변경해야 한다는 과정이 있다. 또 유세기간을 늘리게 되면 생기는 어려움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유세기간을 늘려야 하는 이유는 총학생회 선거에 대해 학우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에 밀집해 있는 대학은 선거를 3주 정도 진행한다. 그 때문에 유세기간을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다.


: 투표 전날. 마지막 선거 유세를 마친 후 어떤 생각을 했는지?

: 짧게 이야기하자면 긴장, 설렘, 걱정.’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에 아쉬웠던 것은 좀 더 많은 학우를 만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오죽했으면 선거 당일 날 오전 일찍 나와서 투표를 독려하며 학우들을 만나고 싶을 정도였다. 또 함께 고생한 유세단원들의 모습도 주마등처럼 스쳐간 것 같다.


: 당선됐을 때 당시의 기분은 어떠했나?

: 그동안 총학생회 개표에 후보자는 참관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공개개표라 더욱 긴장됐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렇게 떨렸던 적은 처음이었다. 당선 발표 후 먼저 떠오른 것은 반대표였다. 기쁨을 느끼는 순간에도 반대표에 대해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노라라며 스스로 다짐했다

: 당선됐을 때 표정 관리가 안 돼서 혼났다. 그래도 학우들이 보여준 투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몸소 느끼며 마음이 벅찼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되뇌었다. 반대표를 던진 학우들에게도 내년 행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해 꼭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이 70%에 달했다. 이는 무엇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가?

: 1%의 투표율이 올랐다는 것은 총학생회에 대해 학우들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올해 총학생회 선거는 3년째 단일후보의 길을 걸었다. 또 다른 대학은 총학생회의 입지도 약해져 존폐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대학은 올해 투표율이 올랐다.이에 대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진정 진심으로 우리의 대변인이 되어줄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꼭 해낼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 다온총학생회가 내세운 여러 정책 중 집중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어떤 분야인가?

: 학우들의 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은 교육의 장이지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오는 곳이 아니다. 다온총학생회가 집중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원룸 및 자취방 및 대학로 근처 식당 물가 안정이다. 이에 대해 사전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상가번영회 대표자들과 조율해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2만 원이라도 물가를 안정시킬 계획이다. 또 학내에 헌혈의 집을 들여 굳이 학우들이 시내에 있는 헌혈의 집을 찾지 않아도 편하게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헌혈의 집 관계자에게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최근 취업통계를 보면 봉사시간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동향이 짙어지고 있다. 헌혈은 향림취업향상포인트를 부여하며 동시에 봉사시간 4시간을 인정해 준다. 이에 다온총학생회는 해당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내년 출범 후 가장 먼저 시행할 공약은 무엇인가?

: 에코캠페인 분야로서 프리마켓, 휴지통 증설, LED 조명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 이에 대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과 상의하고 진행될 예정이다. 또 푸드코트의 메뉴 변경에 대해서는 희망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 메뉴를 개편할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 운동장 구령대 아래 설치된 화장실에 대해 겨울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생명산업과학대학 화장실에 대해서도 보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 공약 실현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대변하자면?

: 사실 공약에 대해 실현성이 없다면 그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을 것이다. , 제시한 공약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이뤄 낼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체되더라도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내세운 공약에 대해서는 실천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이겠다. 지켜봐 달라.


: 우리대학이 의과대학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

: 현재 16개 시ㆍ도 가운데 전라남도만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순천은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또 우리대학은 전남지역 의료기술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대학이다. 때문에 우리대학에는 반드시 의과대학이 유치돼야 한다.


: 당선자로서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증가시키는 데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사실 취업에 대해 총학생회가 피부에 와 닿게 펼칠 수 있는 사업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학우들은 총학생회가 취업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총학생회와 대학이 함께 협의해 기업을 찾아가 인재를 전파하고, 발굴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홈페이지 개설이 시급한 것 같다. 커뮤니티 외에 총학생회 공식홈페이지를 개설할 의향이 있나

: 우리대학 홈페이지 커뮤니티 게시판에 총학생회 전용게시판을 만들 계획이다. 그곳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포괄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학우들이 원한다면 익명게시판을 증설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물론 총학생회 전용게시판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 다온 총학생회를 또 우리대학 학우들을 2014년 한 해 동안 어떻게 이끌어 가고 싶은가?

: 다온은 좋은 기운이 모인다는 뜻이 있다. 다시 말해 우리대학에 좋은 기운이 모인다는 뜻이다. 좋은 기운을 한데 모아 학우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수 있는 열려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다. 또 학우들의 취업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줄 수 있는, 대학생활의 낭만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 싶다. 장우현 당선자는 인터뷰의 마지막에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던 학우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간담회에서 보였던 미숙한 모습은 앞으로 다온총학생회가 짊어지고 가야 할 무게로 받아들이겠다. 모든 학우의 이야기를 포용할 수 있는 학우를 위한 다온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_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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