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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면]문학의 요람 문예창작학과, 2022 신춘문예 당선에 대한 상세정보
[4면]문학의 요람 문예창작학과, 2022 신춘문예 당선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2.04.07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인 18학번 서
범규 학우가 2022년 사단법인 한국극
작가협회 신춘문예에서 어린이·청소년
극 부문에 당선됐다. 사단법인 한국극
작가협회 신춘문예는 2004년부터 시
작해 현재까지 18명의 극작가를 배출했
다. 당선인들은 현재 연극계 및 문학계
에서 인정받는 극작가로서 활발하게 활
동하고 있으며 2022년 본교의 서범규
학우가 이들의 뒤를 잇게 됐다. 그가 당선된 부문은 작년부터 신설된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단막희곡이다.
서범규 학우의 당선작 『양들의 울타
리』에 대해 심사 위원들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 『양들의 울타리』는 소재 면에서 플
라톤의 ‘동굴 이야기’를 연상시키며 양
들을 의인화한 어린이 철학 동화였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가지고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보고 토론을 해도 좋을 소재였다. 울타
리로 비유되는 동굴, 혹은 우물을 넘는,
안정된 현재를 떠나 새로운 모험을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고민은 삶 속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어서, 이 작품은 어
린이들에게 거창하지 않지만 고민하는
법을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었다. 주제
를 전달하는 방법에 있어 작가의 위트
가 재미라는 배려로 포장된 것도 우수
했다. 관객들에게 이 작품을 꼭 보여주
고 싶은 마음에 심사위원은 당선작으로
의견을 일치했다.


서범규 학우는 인터뷰를 통해 당선
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내가 후배님들
께 큰 조언을 할 대단한 위치에 서 있지
는 않다. 그래도 한마디를 굳이 한다면
그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더 많은 감정
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이라는
게 결국 자신의 경험에서 시작되고 끝
나지 않나. 때문에 자신의 아픔을 직접
마주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사랑하
는 것을 더욱 사랑했으면 좋겠다. 초고
는 마음으로 쓰고 퇴고는 머리로 하란
말도 있다. 그러니 자신의 감정에 더 집
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그 감정들
을 글로 써가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모
든 후배님들이 저보다 더 좋은 글을 쓸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대단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소중한 사람들 곁에서 힘
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늘 처음
글을 썼던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
고 한다. 글을 사랑하는 순수한 모습 그
대로 문예창작학과 학우들과 교수님들
께 자랑스러운 제자가, 선배가 될 수 있
도록 더 노력하려 한다. 좋은 작품 쓰는
사람, 좋은 작품을 쓰는 작가, 좋은 말
과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
이 되고 싶다.‘ 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
부를 다졌다.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1997년
개설되어 2022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인들을 양성해왔다. 18학번 서범규
학우뿐만 아니라 02학번 정준호 학우
또한 2022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
문에 선정되면서 올해는 2명의 동문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해마다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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