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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 만들것"에 대한 상세정보
[1면]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 만들것"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2.03.21

순천대학교 제 9대 총장으로 고영진 박사가 취임하며 전 남대표 국립대학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3일 70주년 기념 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영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 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석웅 전남교육감, 허석 순 천시장, 안세찬 총동창회장, 김진호 초대 총장을 비롯해 역대 총장 및 인근 대학 총장, 학내외 관계자, 교직원, 학 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취임사, 축사, 대학 비 전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영국 쉐필드대학 과 일본 아키타현립대학 등에서 취임 축하 영상을, 미국 미주리대학과 중국 광서사범대학 등 다양한 해외 교류 대 학과 기관에서 축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대 학 학우들이 직접 찍은 축하 영상도 이어졌는데, 귀엽고 발랄한 모습에 참석자 모두가 훈훈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고 총장은 취임식에서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 남대표 국립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순천대 학교 100년 역사를 향한 성장·발전의 포부를 밝혔다. 취 임사에서는 “지금 우리 대학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사실 을 통절히 자각하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은 물론, 동문 과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올바르게 처방하여 건강한 대학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교수·직원을 위한 환경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고, 이를 뒷받침할 능동적인 재 정 확충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협 력하며 성장할 때 우리대학의 가치와 위상이 높아진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동참할 때 해낼 수 있다”고 덧붙이며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유력 인사와의 적극적 교류 약속 과 함께 캠퍼스 구성원 및 동문, 지역민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고 총장은 비전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대학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 △전남대표 국립대학 등 5 가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순천대는 박물관·도서관 등 산하기관들을 지역민의 문화 공간으로 개방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취·창업 혁신밸리 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및 산학융합캠퍼스 설립을 추 진하는 동시에 천연물센터 연구를 실용화하는 등 지역과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배 려 대상자와 지역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을 강화하고, 관련 시설 또한 학충할 예정이다.

이어 장학금 제도 확대 및 국제 교류, 취·창업 연결시스템 구축 등 다각도 지원을 통해 도전 정신을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업무 효율 성을 높이고, 스마트 융복합 교육과 연구 강화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며, 국제화 지원 체계 정 비를 통해 글로벌 거점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임현준 학우(사회복지학과 19)는 “식물이 성장 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필요하듯이, 순천대를 다니는 학 생에게 햇빛같은 존재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라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혜선 학우(컴퓨터공학과 19)는 “새로운 총 장님이 임명되신 만큼, 다방면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제주도 출신인 고 총장은 서울대학교 식물병리학과를 졸 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987년 순천대학교 식물의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교무처 장과 학생생활관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코넬대학과 클렘슨대학에서 객원교 수, 한국식물병리학회와 살균제연구회 회장 등으로 활동 하면서 한국식물병리학회학술상과 농림축산식품과학기 술대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직선제 투표 방식을 통해 제9대 총장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되어, 5월 24일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

_김가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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