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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대학생 고독사 지킴이단 53명이 선발됐 다. 고독사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 만 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복지 사 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이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음 에 따라 취해진 첫 지역적 조치로, 전라남도에서 처음 으로 시작했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대상들을 관 련 자원봉사자들과 결연시킨다. 또한, 정기적인 안전 확인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작년 9월부터는 우리대학을 비롯한 3개 대학교 (목포대, 청암대, 동신대)와 협약을 맺게 됐다. 현재 약 200여명의 대학생 고독사 지킴이단이 월 1회 방문, 주 2회 전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고독에 지친 독거노인들 을 돕는 중이다. 대학생 고독사 지킴이들과 같은 지역의 젊은 세대의 동참은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켰다. 경로사상이 고 취되고, 세대 간 통합분위기와 사회적 문제를 공동으 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대학 대학생 고독사 지 킴이단 활동을 하고 있는 최찬미 학우(농업경제학과 14)는 “내가 외로우신 노인 분들에게 전화 한 통하고, 함께 말벗이 되어주면서 산책 한 번 해드리는 것이 그 분들에게는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오고,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대학 학우들 도 고독사 지킴이단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정말 좋 은 활동이니 꼭 참여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_임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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